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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토 성공회대 아카데미 총동문회

어떻게 연이 되는지 오늘 동문회 다녀왔다. 그곳의 회원들은 대부분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동안 내가 나가질 안아서 더 걷는게 힘들었다. 모두들 상황은 어쩐지 모르지만 일단은 나에게 긍정적으로 대해주니 고맙다. 이런 고마움을 어떻게 보상할 방법이 없으니 더 순순하게 대하는 마음으로 살자.


필동 족발로 시작해 차마시고 필동냉면에가 또 술마셨다. 전과달리 술을 마시고 싶어도 마실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한번 맘껏 마셔보지도 못하고  내스스로 감을 잡아야하는 상황이 되고말았다. 선희집에서 마신게 최고 였고 최악이었나 보다.


모두에게 도움만 받고 생활하는 존재가 되서 마음상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어찌할 방법이 없다는게 현재 내모습니다. 더겸손해져야 하는걸 본다. 지금 겸손으론 아직도 멀었다는 마음으로 살자. 이제와 상황을 탓해보았자 해결되는 방법도 없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중 최선을 다하자.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참는것 밖에 없는데 도데체 하느님은 나를 어디까지 참는 인간으로 시험하나 하다 좋은걸 보여주려고 그런다고 하지만 내 생각에는 어떤 생각을 해도 좋은게 없으니 내가 이렇게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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