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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수-작아지기

자락길에 왔다. 돌탑있는데 앉았는데 옆에서 삶을 이야기 한다. 청량리 사는데 남편이 시간이 되니 왔다고 하며 이곳 사는 할머니와의 이야기가 우리 생활에 관한 비슷한 이야기다 그러니 큰데서 의미를 찾지말고 작고 매일 같지만 달라짐에 따른 사소한데서 의미를 찾자.

사람이 없을때 돌탑을 목발없이 걷다 탑에 쓰레기를 끼워 놓아 버릴려고 주웠는데 그속에 사탕이 들어있다. 이런게 하느님이 주는 선물이라 여기는 상황까지 왔다

올라오다 채소 아줌마 만나고 왔다. 내려가는 길에 상추를 삿다 말도 언했는데 천원어치에 쑥갓도 좀주었다. 마음속으로 주는대로 사야지 했는데 만족하게 주었다.

시간이 지나며 내가 변함을 본다. 장판매트를 혼자 결정하려다 언니에게 물었더니 사라고 한다. 언니쯤 되면 세상에 초탈한 모습을 보며 나도 그리 변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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