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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아침 내내 머리핀을 찾았다. 분명 어제 썻던것 같은데 이리 어디다 둔지 모르는게 내가 좀더 내생활에 조심성이 없어서라고 생각하고 어제 운동에 벗어놓고 그뒤로는 어쨋는지 모르는 나를 자책하지만 이게 고쳐지지 않고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내가 해보고 싶은것도 못하고 이렇게 나이가 들은게 허무를 벗어나는 길이 그걸 인정하고 좀더 조심을 해야겠다고 하지만 허무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이렇게 시간은 자꾸가고 어쩌자는건지~~~
벌써 오래전부터 운동할때 발바닥이 강당 바닥에 자꾸 붇는다. 그건 발에 걷지 않아 잔주름이 없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얼마나 내가 안걷는데 익숙해 졌으면 발바닥에 주름이 없어졌을까 한다. 더 걸어야 하는데 여건이 안된다고 이렇게만 있으면 안될것도 같은데 참 문제다. 내가 나를 더 잘알기에 내몸상태도 더 잘 느끼는데 느끼는 만큼의 생활을 따르지 못하는게 한없이 내가 야속하다.
어제 시아에서도 못마땅하지만 그걸 참는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어울리는데 그게 참 의미없다. 성서 공부를 하는데 그걸 빨리빨리 못하는 사람들과 같이 움직이고 있는게 한심하면서 내가 그곳에 낀다는게...... 그런데 그게 방학이라니 그나마 못하는게 얼마나 의미없는 일인가? 이렇게 아직도 내생활에 불만인게 죽을때까지 나를 다스리고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힘든것 없이 살아가면 그게 또 마땅하지 안으리라 생각하고 잘 견디자.

이리 하루가 의미없이 지나간다.어디서 의미를 찾겠나 내스스로가 아니 사람들이 다 이러고 살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여기자 허긴 사람들이 시간을 보내는게 나하고 무슨상관?

아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나봤자 별수가 있겠나? 그나마 내가 참고 있는데 일기를 쓰면 넉두리만 나오니 안쓰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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