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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목-세월호 작가들의 동그라미 방

세월호 작가들의 인터뷰 비슷한 이야길 들으며 그래도 그들은 본인 일이 아닌데 아픈데가 있었다는 이야길 들으며 나는 본인인데도 이렇게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음이 내가 참 대단한 사람이란 생각에 용기를 얻고 왔다.


그래도 그들은 제3자이고 옆에 같은 일을 하는사람이 있어서 용기를 얻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렇게 그일에 매달리는게 참 고마웠다. 아마도 나라면 본인이 아니니 좀하다 재미없이 그렇게 스트레스만 받을거라면 안했을것 같다.


그일을 함으로 보수가 따르면 했을지 모르나 그렇게 몸을 바쳐는 하지 안고 보수만큼만 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들이 몸바쳐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 사람들이 나처럼 보수만큼만 일을 안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나는 모든것을 돈하고 연결해 살았으니 지금 상황이 너무나 어렵지만 이젠 돈에서 멀어지고 상황이 멀어질수 없어도 멀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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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아침에 사고 소식을 티브이로 보며 걱정은 했지만 일이 이렇게 나에게

다가오리라 생각은 안했는데 내가 그소식을 쓰는 작가들 모임에 가게 된거다.

작년 암태도에 갔을때 목포항에 들려서 그 상황을 봤지만 그일이 나에게 실감으로

다가오지 안고 좀 슬프기는 해도 먼일이었는데 어제 내가 그모임에 참여하면서

그일이 이렇게 나에게 힘을 주는구나에 마음을 굳게 먹고 좀더 적극적으로 생활해야

겠음이 다시 다가왔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참 대단한 사람이 아니구나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그냥 시간가기만 기다린게 아닌가 한다.  이상황에서 뭐라도 하길 바라지만 어디에서도 쓸려고 하지 안았고 내가 혼자 하기에는 실력이 안된것이다.

이욱선생님이 글을 써보라고 하고, 나도 그것 밖에는 할 게 없구나 했지만

그게 어떤 경험이 있어야 하는데 경험도 없고 어떤 일이라도 자꾸 경험을 해야 하는데 나가지도 못하는데 그게 이뤄질수도 없었다.


결론은 내상태가 이런걸로 형제 그중 상규오빠가 도와준걸 아끼고

아무것도 하지안았기에 그돈으로 내가 지금까지 살았다는 상황이니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나에게 더 관심을 가지기를 원했는데 관심뿐 아니라 소식까지 끊었기에

미워하였던 것이다. 사실 나도 소식을 주진 안고 받기만 바랐던게 상규오빠가

소식을 끊은거다. 그게 성격탓이라고 보기엔 나의 행위가 용납이 안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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