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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일-50주년 미사

미사갈 준비하느라 일요일은 매번 바쁘다. 안나에게 전화해 같이가도 되지만 그러기 싫은게 아직도 남아있는 자존심인데 더 힘들어지면 그 자존심도 버릴테지만 그런것은 계속 유지해야 할 텐데 지금 상황으로 보면 가까운 시간 일것 갔다.
전엔 성당 가는게 멀지만 힘은 안들었는데  지금은 멀고 힘이 든다.보통때 오지 않던 신자분들이 많이와 많다는걸 실감할 정도였다.나는 신부님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깊었다는걸 양권식신부님을 보고 다시 신부님도 역시 인간이니 변한다는걸 생각하게 됬다.
아마도 내가 처음에는 믿음이 깊었으니 양신부님을 크게만 봤었나보다 한다.펠릭스신부님이 말안했으면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많이 변해있었다. 몇번을 봐도 양신부님이라는게 안믿길 정도로 달라져있었다. 그만큼 내가 믿음이 약해졌다는 증거인데 믿음이라는게 초월지수라고 생각하고 그걸 지수로는 계산할 수 없으니 신부님도 인간이니 변한다고 생각하자.기념미사가 아니라 내게 새로움을 주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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