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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어제 비가 온다 는 말에 수도원가는걸어쩌나 하다 박디아가 못온다고 해서 할 수없이 수도원으로 결정을 했다. 전에는 수도원 간다면 차림에도 신경쓰고 그래서 지금처럼 마음이 어떤 방법으로 안갈려고 생각하고 그만둘까 하는 생각도 하고 이러지 않았는데 시간이 가면서 이렇게 변한다. 그래도 어디 결정할 곳이 없으니 그냥 무작정으로 갔다. 시간은 일럿지만 아무도 없으면 성전에서 내마음이 쫌달라졌을건데 우리팀 중에 미리온 사람들이 미사 준비하고 있어 여기도 같구나 생각했었다. 아마도 혼자라면 또 여기도 마챦가지구나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희정에게 전화하니 식구들과 바다 보러갔었다고 한다.

이경희는 어머니보고 왔다고 한다. 그들은 일단 일을하니 나같이 이런 마음은 아닐거다. 전홍기는 67인데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모두들 그렇게 바쁘게 사는게 멀정하기 때문이니 그런것 보면서 내가 멀쩡하지 않지만 그들에게 못지않게 생활하자고 마음을 다스리자. 비교가 아닌 혼자가 마음대로인 것에 중점을 두고 생활하자.


열쇄,다리,거북이를 놓고 순간적 짧은글 짓기를 했는데 나는 열쇄.거북이하고 거리가 멀게 이야기 하는게 돈과 남편은 재미로도 없는걸 보며 이게 현실과 너무 같다는 생각에 헛웃음을 웃었다.


이제 내가 냉장고에 지니고 있던것도 잊어버리는 상황이다. 이걸 어떻게 하면 좀덜 잊어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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