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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토-노대 운동회

체육대회 하는데 가려고 나섯다. 모든걸 버리니 마음은 편한데 그편함속에 가지고 있는 될대로 되라는 심정, 포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포기가 아닌가? 결과는 포기에 속하니 그냥사는거 정말 의미 없다. 모임 시간이 10시인데 그에 맞게 가려면 새벽부터 설쳐야 할것같아 그냥 평소 하던대로 하고 같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게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는거라 생각하는데, 글을 쓰려고 하면 원론적인 생각을 버리고는 글이 안되 원론을 생각하게 되고 원론이 비클어 진거라 모든게 맘대로 못하니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나온다.


젊은이가 전철에서 구걸을 한다. 전같으면 뭐라도 하지 그랫는데 지금은 그맘이 덜한다. 나도 뭐라도 하려고 하지만 마음뿐이고 그게 생각대로 되지않음을 깨우친거 아닌가


뒷풀이까지 하고 집에 가는중이다. 혼자 지하철 타려고 걸어가니 신상명이 자기도 좀겆고 싶다고 날붓잡고 조금 가니 누가 차태워 준다고 뒤돌아 걸어 차를 탓는데 신상명이는 걷겠다고 안탄다. 말 안해도 시간이 흐르면 정을 느끼는걸 본다.


광화문 길이 그리도 막히더니 오늘은 덜막혀 바로 차타고 가는 중이다. 그길을 더걷고 싶은데 찔뚝이고 걷는게 맘에 안들어 그냥오고 누군가 같이라면 좀달랐을지 모르지만 혼자니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다. 만약 누군가가 내앞에서 그리 걸으면 관심이 없기에 별생각 안할건데 내가 왜그것때문에 신경쓰지? 신경쓰인다기 보다 쉽고 편하게 생활하는데 익숙해져 걷기 싫어서일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내몸을 생각해야지 누가 생각해 좀더 용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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