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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4시반에 일어남

이따 6시에 헬스 갈 거다.오랜만이다.

돈은 아직 못 받았다. 아직이라고 쓰긴 썼지만 아직 못 받은 건지 영영 못 받을 건지 잘 모르겠다. 생각하기 따라서 큰 돈이라면 큰 돈인데....

가게 계단 청소를 좀 했다. 완전히 끝내진 못 했다. 시커멓게 때가 너무 나와서 힘들기도 하고, 걸레도 모자라기도 해서 하다가 그만뒀다. 그래봤자 십 분 청소 했더라고...

아 참 냉장고 커버도 씻었다.그렇게 더럽진 않았다. 그래도 안 씻은 것 보다 낫겠지 뭐. 어제 아쿠아리움에 가서 돈을 많이 썼다. 왕복 택시비가 2만원, 기념품 산 게 38000원 정도 된다. 귀여운 돌고래 인형을 사서 마음에 든다. 입장료도 35000원 정도 되는구나...상어 수조 입장권도 12000원 정도 된다. 아쿠아리움은 1년 만에 간 것 같다. 간 김에 해운대 바닷가에 잠시 서 있다 왔다. 한 십 분 서서 파돗소리 듣고 보다가 딸애가 가자고 해서 집에 왔다. 나 혼자였으면 앉아서 1시간 정도 파도 보고 있어도 안 지겨웠을 거다. 파돗소리도 좋고, 파도도 좋고, 바닷색이랑 하늘색도 좋다. 바닷가 자체가 너무 좋다. 애들만 없으면 날씨 좋은 날에 바닷가에 가서 돗자리 펴 놓고, 누워서 책이나 보든가. 파도나 보든가. 선탠 정도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근데 이사가면 해운대에서 더 멀어질것 같아 걱정된다. 택시비가 더 나오지 않을까? 진짜 지하철 타고 해운대 가야 할지도 모르겟다. 어제도 시간에 쫓기지 않았으면 택시 안 타도 됏을 텐데, 일 마치고 갈려니까 게다가 쌍둥이 하나가 혼자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마음이 급했다.

 

어제 하루 실컷 놀다 오고 아이도 좋아하는데, 십 만원 정도 들었는데, 네일샵 가서 발톱 젤 네일 한 번 하면 십 만원 정도 드니까 진짜 네일샵이 비싸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네일샵에 돈 쓰느니, 애들이랑 근사한 레스토랑 가서 외식이나 하는 것도 좋은 생각 같고...다음부턴 네일샵 가고 싶으면 그 돈으로 애들이랑 근사한 데 가서 식사나 할까?

 

생각할수록 네일샵에 돈 쓰는 건 바보짓도 같고, 돈도 너무 아깝다.

 

1. 돈 받기

2. 냉장고 정리

3.계단청소

4.홀 구석구석 닦기

5.냉장고 밑 청소

5.그것(뭔지 이름을 모르겟다) 씻기.

6.헬스 다니기

7.네일샵 가지않기

7.돈 절약하기 

 

 

헬스 다녀왔다. 근데 나는 15일쯤 등록한 것 같은데, 락커에 7월 5일까지라고 되어있었다. 10일이나 차이나는데, 이게 고쳐지지 않으면 너무 돈 아깝다.일단 이야기는 해 놨는데, 신용카드로 계산했으니까 날짜가 나올텐데, 고쳐줬으면 좋겠다. 아아 돈 아까워...요즘 손재수가 있는지, 돈 손해를 많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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