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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그 여자가

이젠 돈 달라는 내 문자를 씹었다. 이젠 대놓고 안 줄 생각이라는 말이겠지.

그런데 저번에 돈 떼어먹지 않는다고 한 말은 뭐지?

 세상에는 진짜 나쁜 사람이 있구나. 그것도 내 가까이에...

이런 여자랑 같이 일하는 게 싫다.

이 여자도 내가 그만두길 바라고 가을에 그만둘 거냐고 자꾸 물어보는 거겟지?

그런데 나는 왜 돈도 떼이고 직장까지 잃어야 한다는 거야? 그 여자 한 명 때문에?

차라리 자기가 관두면 되잖아.

진짜 싫고 미운 여자다.

매일 네일샵 가지않기 라고 적어놓고, 오늘도 네일샵에 갔다. 손 스파하는 건 진짜 오랜만이라...한 6개월 만인가?

그리고 오늘 염색을 했다.

그리고 사장한테 한 소리 들었다, 왜 사장이 왔는데도 그러고 있냐고... 난 단지 바빴을 뿐인데...바빠서 인사를 못 했을 뿐ㄴ인데...난 왜 사람들로부터 안 좋은 오해를 자꾸 받는 것일까?

인사도 잘 하고 항상 생글생글 웃는 얼굴이었으면 좋을 텐데...성격상 진짜 어렵다.

네일샵 아가씨 엄마가 49세인데, 사무직을 원한다고 한다. 사무직 하려면 자격증도 있어야 할 텐데, 자격증을 딸 형편도 안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놀고 있다는데, 솔직히 좀 그랬다. 아무 일이나 하면서 돈을 모아서 자격증을 따고 사무직으로 취직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게다가 나로서는 그 나이에 사무직 취업이 되는지, 전혀 모르겠다 완전 깜깜하다....

아르바이트지만, 아무 일이라도 하고 있는 내가 더 나은 건가 생각을 해 봤다. 좋은 직업도 아니고 돈도 쥐꼬리만큼 벌지만,,,노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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