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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시
기분이 안 좋음

일터에서 조금 늦게 와서 3시 반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는데, 양말 벗고 바지 갈아입고, 화장 지우고, 화장품 바르고, 누워서 인터넷 켜자마자 애들 외할머니가 왔다. 난 쉬지도 못 했는데, 게다가 외할아버지까지 이불 가지고 온단다. 난 이 두 사람이 끔찍하게 싫다.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하고 스트레스 받는다. 조금 가난해지더라도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 좀 가난해져도 일하면 먹고 살 수는 있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며 살아야 한다니 진짜 끔찍한 일이다. 분명 내가 살고 있는 집인데, 이런 사람들이 들락날락거리면서 좀 편히 쉬지도 못 하게 하다니....진짜 불편하고 짜증난다. 이러한 짜증은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진짜 짜증이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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