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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원하는 것이 뭐니?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나?

나는 무엇을 위하여 현재를 보내고 있을까?

 

 진정 이러한 사고 없이 내가 나를 정의 내리지 못하고 살아야 하나?

철학적인 물음들 아니, 내가 나의 생각을 정의 내릴 때 기본적으로 따라 붙는 물음, 위에 있는 물음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언을 원하고 무슨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하는 기본적인 물음들...

 

 인칭을 나란 시각으로 한정지어지고, 조금 더 쉽게 예기하는 어법의 잘 못 사용해서 일까? 아님 내가 의식적으로 이 물음들을 회피해서 일까? 좀처럼 정의 내릴 수 없는 물음들이다. 착한 아이에게 항상 묻는 이런 말들...

 무슨 착한 아이는 씨뻘 다 아냐? 나한테만 묻는 물음이냐?

어린 시절의 나를 회피하고자 하던 혼자만의 읊조림... 잊지 말아야 겠지만 답을 내리고자 하면 항상 제자리 걸음의 나의 나에 대한 물음들. 어떻게 정의 내려야 할까?

 

 크게 말해 볼 수도 있다. 나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니?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 것 같니?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 것 같니?

 항상 같은 대답 니가 알지 내가 아냐? 내가 모르니까 물어 보는 거 야냐? 너는 나의 이런 시점에 대해 대답을 해 주었으면 좋겠어 하고 대답하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어투 같다.

 

 항상 맴도는 시점과 항상 나를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려야 하는 이러한 물음들

 왜 이러한 물음들을 나에게 던지지 않는 거지? 어린 아이에게 항상 하는 물음들이잖아? 이런 물음들을 아이들에게 던지지 않니? 그런데 너는 너 자신에게 이런 물음들을 던지지 않잖니?

 왜 그런 것일까? 왜지? 왜 넌 너 자신에 대해서 도망가는 것이냐?

 

 답이 없으니까? 답이 없는 물음들을 항상 맴도는 물음들을 던지는 이런 물음들.... 답을 원하는 물음들이 아니니까?

 그럼 이런 물음을 던지기를 좋아하는 너는 너 자신에게서 답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일일 것 같다. 물음만 던지지 말고 답을 찾아 보는 태도 또한 아주 좋은 시도라 볼 수 있지...

 

 어려운 예기가 아니다. 주변에서 아닌 경험에서 흔히 볼 수 있고 흔히 들을 수 있는 물음들... 내가 현재의 나를 맞이하는 작은 물음들 개똥 철학 이라도 자신만의 답을 아니 모든 것에 대답하지 못하더라도 자신 만이 낼 수 있는 자신만의 물음이라도 가져야 하리라 생각한다.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나???? 내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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