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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나에게 허락 된 공간

 하늘 아래 내가 자리 펼 수 있는 공간은 얼마나 있을까요?

 

 나는 오늘을 살고 있습니다.

오늘이라 하는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이죠

또한 내일을 바라보고 삽니다.

어제는 거의 생각나지 않지만 오늘이 있음에 어제를 지나처 온 것이죠

 

 난 부모님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집을 분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아직 학생이라 수입이 없어서 분가해도 생활을 꾸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30대 초반인데

20대 중반쯤에 이런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늘아래 나에게 허락된 공간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지낸 시간이 있습니다.

 

 과거의 언제쯤 인가요?

이런 이야기를 오가던 시절이 있습니다.

미래의 나에 후손이 살아갈 세계를 빌려 쓰고  있다고 하던 말들 말입니다.

하긴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한데 지금 살고 있는데 내가 살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진 것 같은

황당함은 참으로 항당함으로 이어졌습니다.

 

 나의 갈 곳을 잃어 버린 시간

그 시간을 저는 참 값지게 보냈습니다.

이상함의 끝은 저를 정신병원이로 이끌었지만

그런 생각와 방향은

나를 이 시대를 살 수 있는 삶을 만들었고

현제에 내가 하고 있는 일들과 주위 환경에 미쳤으며

현제의 미래에 대한 균형감으로 이어졌으니

얻은 것도 많죠.

 

 하지만 하나님은 참 무정하십니다.

온갖 간계로 저를 시험하시죠.

그러잖아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근데 왜 하나님은 사람을 시험하시는지 참

시험을 안 치는 사회로 나가야 할 텐데

 

시험이 지겹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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