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나의 이력서의 한 부분이 변하는 시점

나의 삶의 끝 점과 시작점이 교차하는 시간

잠재의식의 일부분이 끝을 향하고 있어서 일까?

아님 어떤 이유에서 내 주변의 변화를 이끄는가?

 너무나도 선명한 날씨의 변화들

깜짝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다.

진짜 이 세계가 망할려고 나를 괴롭히는 것일까?

망할라면 다 괴롭히지 나만 왜 괴롭히나? 우 쓰벌

괴롭힐 게 없으니까 별 걸 다 가지고 괴롭히네

 하긴 이런 싱숭생숭함이 나에게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날씨라는 것이 나만의 것은 아니니까?

나 자신의 심경 변화가 미치는 환경에 대한 적응성일 것이다.

 나 자신의 내부적 변화, 사회적 위치의 변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나의 미래에 대한 염려 등등 상당히 많은 것들이

기계적으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혼합일까?

아님 환경변화에 의연히 대처하지 못한 나의 나약함 때문일까?

 강해져야지 유연해 져야지 성숙해야지 순수해야지 적어도 한단계 나를

향상키는 시기로 이 시간을 이루어야 할 것인데 현제의 나의 시간 구성을

알차게 구성시키지 못하는 것 같다. 무뎌져야 할 시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