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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오랫만의 일기

 오랬만에 일기를 쓴다.

그 동안은 참 답답한 시간을 보냈다.

어둠 속의 터널을 가고 있다는 그런 느낌의 시간들....


 아니 내가 내 현실을 인정하지 않아서겠지

무엇을 더 인정해야 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현실을 현실답게

인정하고 배워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의 짜증과 같은 일의 되풀이 같은

현실의 시간.....


 이런 것도 알 수 있었다.


 어제 생각한 것인데.

사람은 어디가도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말을 알았다.

한데 그 중심이란 것이 어디까지가 중심이냐는 것이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무엇하나 남는 것이 없는 무의미한

공간에 가고 또 가고 또 가서 무엇을 해야할 지 남지않는

거기에다가 돈을 결부시키는 결국에 남는 것은 돈 밖에 없는 인생사.


 중간이란 것이 이런 것이었다.

무엇하난 가지지 못하고 다 가진 것 마냥 큰 소리 치는 그런

아무것도 없는 인생의 기준 말이다.


 나에게 추구하는 점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나에게는 전에 추구하던 것들이 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속에 내려 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내려 놓았다.

이렇게 쓰고 나니 내 추구점들이 남긴 공백을 매꾸려 하는 것 같다.

잘 가고 있단 이야기가 될 텐데....


 이런 점들이 형상화 될 때 쯤이면

말이라는 것에 문자라는 것에 조금 나은 기술을 사용하게 되리라

생각하지만 역시 문자가 가지는 말은 말대로 글자는 글자대로 겠지만


 오늘 본 흐름이 맞는 내용인지 모르겠다.

나의 추구점들의 공백이 나를 이끌고 있다는 생각

그랬다면 바르게 흘러 가고 있다는 말인데

진짜 바르게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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