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렇게 지나 가는 것 같다.

그리 큰 의미와 색깔을 가지지 못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아주 큰 이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무던히 무던히 살아야지 하고

오늘 또 하루 무엇인지 모를 기다림에 나를 달래 본다.

어디서 본 시구인지 그냥 그렇게 감정이 표현 되네요

나를 붙잡을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기댐은

신을 향한 기댐의 시간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시간 가운데 있는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에 쫓기며 항상 무엇인가를 갈망하며 살게 됩니다.

그 갈망의 시간을 기다림으로 표현 했는데

역시나 항상 목마른 것은 사실입니다.

 세상은 무엇인가를 항상 요구합니다.

세상은 무엇인가를 항상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 시간 가운데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목이 마른 것입니다.

나는 무엇이고 나의 자리는 이정도고

나의 능력은 어느 정도인데

나의 갈증은 어디까지 인지 모를 그런 정확성 때문에

 나는 항상 목말라 하고 나는 항상 물을 마셔댑니다.

 나는 어디서 나온 동물일까요?

왜 그토록 목이 마른지 신의 소리가 소리로 들리지 않습니다.

항상 떠오르는 생각은 입장의 차이일 뿐이지 않은가

나는 나에 맞는 상황이 있는 것이고 신은 신의 입장이 있는 것이지 않는가

하구요

 나는 오늘도 물을 마십니다. 언젠가는 목이 마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