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김종관
어제 죽은사람이 오늘을 살수 있을까?

 오늘이란 것이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내일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말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의 충실성과

상당이 많은 노력으로 오늘을 삶을 누려야 함을 나타내는 말이리라

생각한다.


 한데 웃긴 것은 오늘하루를 살아감에 위의 말을 공감했다고

그 생각에 따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저 따분하고

사소한 것들에 욕심내고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은 일들로 오늘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다.


 물론 오늘 하루를 충실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 충실의 의미가 자기 자신에게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 충실 일 때가

많은 것이 사람인 듯 하다. 자신의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자신의 주기와

패턴에 따라 하루를 누리는 것이 자신의 열정과 목표에 다가가고 있음은

확실하겠지만, 그 목표에만 의미가 있을 뿐 자신에게 어떠한 인생의 의미를

주는 것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사람은 똑똑하게 살아야 한다. 자신의 의미를 남들과 비교해서 떠어지지

않을 정도의 집념없이 사는 것은 큰 죄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율배반적인

나의 의미를 남에게 공감하지 못할 정도의 의미만을 쫓아 산다던가. 자신의

목표만을 위해서 현실의 굴레를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자신의 인정하고

자신의 만족을 포기 하고 사는 그런 결론의 행위들은 어찌 보면 바른 자신일

수 있지만 자신의 잣대를 망각하고 사는 이중적 잣대의 희생물로 자신을

몰아가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


 세상은 나 혼자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이 고통의 느낌이 언제가는 나

자신에게 익숙함으로 다시 다가 오겠고, 또 다른 고통의 느낌들을 불러

일으킬 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제 괜찮다는 것은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생기게 할만한 느낌이라 생각한다.


 요즘 좀 힘들게 나를 붙잡은 것같다. 나를 생각함에 있어 나를 조절하고

나의 주기와 패턴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상에서의 느낌은 항상 생소하고

매일 매일이 새롭다. 하지만 그 느낌은 좋은 의미로 새로운 것은 아닐때가

많다.


 그 과정에서 내가 나를 의미롭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느낌은

아주 나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칠 때가 만은 것 같다. 글자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지 못할 때가 많다. 사소한 신경전의 승패가 나 사신을 이롭게 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항상 정해지는 나자신의 잣대와 나의 의를 만들어 가는 느낌의 설정과 파괴가 이어 진다면 조금은 자신에 대한 만족이 이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감에 나는 나를 내세울 것은 하나도 없는 듯 한다. 하지만 말만은 사람의 예기처럼 나를 내세우지도 않고, 거칠게 나를 포장하지도 않으면서 나의 일상을 슬기롭게 만드는 것은 새롭고 오래된 것을 나 자신에게

맟추어 오늘 하루를 지루하게 보내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나의 의미란 것이 무뎌짐은 사실일테니 말이다.

댓글 작성

키쉬닷컴 일기장
  • 일기장 리스트
  • 김종관 66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