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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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성2008-05-24 16: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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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 그럴때가 있다.
과연 내가 무엇을 위해 살고 왜이렇게 돈을 모아야 하는지
집안에서의 기대가 나를 부담시키고 내 주위의 환경과 내 모든것들이 나에게 부담을 준다.
하지만 어쩌겠냐. 이게 인생인데.
어떻게든 발버둥 쳐보기라도 해야지
나도 이런 생각으로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단다.
하지만 내일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져봐야겠지
정리는 좋은거다.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잊어버렸을때 주위를 모두 정리하고 나라는 사람을 되찾는게 정리니까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시 시작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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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외계인2008-05-26 13: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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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랑 지금 너무나 비슷한 심정이네요.. 저또한 그래요.. 힘들때면 부모도 형제도 다 남이 되고..
나만 세상에 떨어져 있는것 같은 느낌.. 그냥 연기처럼 흔적없이 사라져버렸으면.. 힘들때 마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윗글 처럼 이런게 인생인지... 최악의 상황에서 또 주변을..그리고 나를 정리하고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는 안될거야..란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나두 할수 있다란걸 세상에,,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건지..한없이 나약하고 끈기없던 제가 점점 악발이가 되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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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2008-05-26 2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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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는못해 가 아닌 항상 나는할수있다 이런식으로 지내왔던것같아요 갑자기 내가 여태해오던 모든것이 힘들기보다는 다 귀찮고 부질없다랄까 근데 참 웃긴건 재미없어 하기싫어 이러면서도 아예 멈추고 포기한게 아니기때문에 조금씩 이루어져 있는것들을 보면 내가 지금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하고 싶어도 안되는사람들에겐 참 약올리는 짓인데 이러기도하고 뭐 말이 정리가 안되네요 가끔씩 이런 생각이 드는걸보면 제가 손에 쥐고 있는 모든걸 단한번도 제대로 놔본적이 없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이댓글 폰으로 쓴건데 등록될라나 모르겠네요
댓글 작성
흥미가 없어져서
세상에 '나' 라는 존재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매년 이맘때만 되면 이런 생각이 드는건지
모든것에 대해 재미없고, 부질없고, 허무하고
그냥 컴퓨터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미련없이 지우고 삭제하고 정리하니
4개가 남고
30곳 넘는 카페를 탈퇴하고 나니 5군데가 남는다.
이제 또 뭘 정리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