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가슴이 욱씬거린다
가슴이 욱씬거린다 내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서 심장이 급격하게 약해졌다는 의사의 말대로 신체적 결함일까 아니면 매번 화내고 사과하고 구속하고 사과하고 날 답답하게 하는 남자친구때문일까 어제는 고기집에서 소주를 먹으며 돼지껍데기를 굽는데 고기가 심하게 튀어서 그 소리에 놀라버렸다 너무 놀라 마셨던 술이 다 깨버렸다 그리고 더 마신게 문제인게지 비몽사몽 겨우 화장실로 달려가 속에든걸 다 게워내고 나중엔 위액만 나오더라 술이 약해졌다 위도 약해지고 심장도 약해지고 안그래도 부정맥과 저혈압증상 보인다고 의사가 걱정많이 하던데 지어온 한약마저 독해서 먹지못할정도로 장도 약해지고 몇일전에는 심한 현기증에 앞이 노래지면서 뒤로 넘어갈뻔 했다 이를 악물고 겨우 버티고 나니 두통이 오더라 일쉬고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안그래도 요즘 심장 뛰는게 이상하다 심장이 뛸때마다 누군가 내 심장을 쥐었다 폈다 하는것 같다 처음엔 작은 느낌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강해지면서 조금씩 아프기시작한다 그놈의 돈이 뭔지 빨리 재취업해야하는데 이젠 돈벌면 병원부터 꾸준히 다녀야지 했는데 재취업해도 병원은 커녕 내가 좋아하는 책들 사서 읽을수나 있을까 모르겠다 집 상황을 생각하면 지금 이렇게 학원다닌다고 놀고있는 하루하루가 허무하고 아깝지만 환경은 나를 재촉하고 몸은 나를 늘어뜨린다 사람들 만나서 기분좋게 놀고 술도 먹고 그럼 그때만이라도 편할줄 알았는데 이젠 술도 안들어가고 대화에 집중도 안된다 일구해지면 해결되겠지 이렇게 일기쓰는 지금도 심장이 욱씬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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