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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써글놈-0-

예전에 사귀었던 애와 지금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

이애는 무조건 '검은고양이'가 생각 나는 녀석이다.


이녀석 오랜만에 전화하더니,


요즘 힘드네 외롭네 이러다가, 서울에 집 얻었다고


몸만 와서 살란다.


그대로 지내다가 호적만 올리면 안되겠냐고


다른거 앞뒤 재지말고 와서 같이 살잔다.


전에 잘못한거 앞으로 다 보상해준단다.


오늘 얼굴보러 갈테니 기다려라.


 


이러더니 전화를 끊고


잠시 후 문자가 왔다.


-만우절 행사-


 


써글놈. 죽여버릴까보다.

유키
2010-04-02 02:26:50

찾아가서 죽이세요~!!!!! 완전 연기 제대로 한다~~만우절 행사는 무슨~!!
Midnight Blue
2010-04-02 08:15:46

ㅎ ㅓ......근데 궁금한거는 저 문자의 결론을 알기 전...버들님이 마음의 동요가 있었나 하는게...ㅎㅎㅎㅎㅎ;
머래니
2010-04-03 01:00:04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으니까 죽이고 싶은거겠죠?
한마디로 낚인거죠. 근데 오늘 전화와서 그럽니다. 어제 만우절 장난친거이긴 한데 80%는 진담이라고진지하게 생각해보랍니다-_-;;
벌써 발목잡히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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