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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니
비밀이지 않은 비밀들의 행렬
어제 그 사람이...

찾아왔다. 어제 그 사람이-0-;;

방법을 제시했다.


1. 인연을 끊는다.


2. 지인으로 지낸다.


3. 감정을 정리 안해도 상관 없지만 강요하지는 마라.


그리고 말했다.


'4번은 있어?'


 


그 사람이 말했다.


1. 매달린다.


2. 지인으로 지낸다.


 


절대 인연을 끊고 싶지는 않다고,


다시 한번 좋아한다 말하며 그런다.


마지막 사람이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내가 좋아하게 될때까지 계속 대쉬할거라고.


 


그래서 그랬다.


그건 오빠 자유지만, 나에게 강요하지는 말라고.


개인적으로 내 성격을 내가 잘 아니까 하는 말이지만, 1번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나도 나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면이 있어서


나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오빠에게 어떤 상처가 될 짓을 할지 모른다고.


그때가서 후회하고 뭐라 하지 말라고.


 


개인적으로 '희망고문'이라는거 나 만큼은 하지 않기를 바랐는데,


어쩌면 내가 그렇게 잔인하고도 못된짓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인연을 끊는건 어려운 일이라 지인으로 지내려 했는데,


어차피 지인으로 지내도 어쩌다 보면 연락 뜸해지고 사라질거는 알지만


매정하게 '오늘부터 연락하지마' 할수 없어서 '그래니맘대로 해라. 난 내맘대로한다'


라고 해버렸다.


 


이 사람 앞날이 힘들것이다.


왜냐면...


아무래도 나는 그 사람보다 다른사람이 더 끌리니까.


물론 미련일수도 있겠지만, 그 사람하고 잘 된다는 보장도 없고


잘 되봤자 일시적일거고


그렇지만 일단은 그 사람과 통화하는게 더 설레고


나도 모르게 고분고분해지고-_-;;


이런걸 잡혀지낸다고 하는건가. 원래 내가 휘두르는편인데


 


어쨌든 둘다 내 인연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굳이 심심해서 만날사람을 택한다면 그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니까.


 


아마 이것도 일시적일듯..


월, 수, 금에는 원정대를 연재해야 하고,


화, 목에는 죽비소리를 해야 하고


또 이번달 9일까지는 탑을 완성해야 하고


올해의 목표는 장편 완결이니까


그리고 연속일기쓰기도 해야 하니까


사람을 만나면 이 5개중에 적어도 하나씩은 깨지게 되는거니까


그걸 깨뜨리기는 싫다.


 


작년에는 목표햇던것중 3개를 이루었다가 2개가 도로 아미타불 됐지만


올해는 다 이뤘으면 좋겟다.


원래 올해목표는 '십이지인 완결내기!'하나였는데


그걸 위해 하다보니 그 과정 포함 목표가 5개가 되버렸다.


올해는 몇개나 이룰 수 있을까?


 


나이가 먹어가는 만큼 이루는 것도 많아야 할텐데


그만큼성숙해지고, 그만큼 강해져야 할텐데 말이다.

유키
2010-04-08 07:25:23

대단하네요...정말 할일이 많아요..저걸 언제 다..?장편은 언제 완결..휴~~이렇게 바쁜데 연애할 시간이 있겠어요...?
5개의 목표를 먼저 이룬뒤에 사랑을 찾아도 좋을거 같아요,,건강 조심하시고 화이팅~!!
머래니
2010-04-08 21:11:17

그래서 올해 계획에 연애는 없어요. 근데 자꾸 옆에서 건들이네요.
그냥 혼자 목표한거 지키면서 지내게 냅두면 안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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