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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2014. 2. 1. 토 - 허무

 

욕심은 허무함을 낳는다.

욕심낼수록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

차라리 미련 없이 기대함 없이 바라보는 것이 좋다.

 

내 끝없는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엔-

감당할 사람이 없다.

 

이것은 욕심을 넘어선

거친 탐욕.

 

절대로 내 생각대로 되어선 안된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멈추어야만 한다.

 

 

주어도 허무하고 받아도 허무한 것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것도 아니지만

내 것도 아니기에-

 

누군가의 것이 될 수는 있어도

내 것이 될 수는 없기에-

 

끝없이 밀려오는 허무.

 

마음 주지 말자.

적당히 좋아하고

차라리 날 바라보자.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좋아하는 편이

제일 이득이겠네.

 

 

이러한 마음이.

누군가를 향한 내 애타는 떨림이.

뜨거운 욕망이.

가두고 싶은 이 마음이.

 

다 부질없고 한순간 사라져버릴 것.

 

바람에 날리고

비에 휩쓸리고

어디론가 흩어지고 떠내려갈

 

그 정도의 마음으로만 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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