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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그리고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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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 일 - 비움
본연의 자세를 찾고
마음을 비웠다.
상처입은 내 자신에게 놀랐고
그 상처가 생각보다 깊어 충격을 더했다.
난 누군가의 것이 될 수는 있지만
누구도 나의 것은 될 수 없다.
내가 이렇게 잔뜩 마음을 주고
내가 이렇게 깊이 빠져버린건
내가 그어놓던 선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까닭이다.
사랑한다
그리고 사랑하지 않는다.
너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지 않는 내가 되어야 한다.
상처 받아도
난
사랑을 선택한다.
내게 그 누구도 오지 않는다 하여도
난
사랑을 할거다.
뜨거운 태양 아래
조그마한 물방울로도
살아가는 선인장처럼.
단 하나의
단 한방울의 사랑이라도
그것이 있다면
난 살아간다.
사랑한다.
심장을 쥐어짜는 아픔은
내일을 향한 성장통일뿐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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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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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랑하지 않는다.
너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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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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