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Les Lilas
https://kishe.com/rubinavi/9893
검색
꽃
도전 히스토리
길 위에서
리모컨을 꾹꾹 누르다 멈추면 익숙한 이들의 우스꽝스런 모양새와 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깔깔대는 나. 누군가 이런 나를 리모컨을 꾹꾹 누르다 멈춰 주말 재방송 보듯 보고 있진 않을까.
펜팔 하던 시절과는 다른 설렘으로 우편함을 열어 손에 쥔 고지서. 나란히 늘어선 숫자들을 비워내기 위해 보낸 시간동안 내가 지워낸 것에는 어쩌면 나도 있을까.
물에 거침없이 주먹만한 돌덩이를 던져 넣거나 비 오는 날 웅덩이를 차박차박 밟으며 갹갹거리던 어느 날과, 잘게 일렁이는 강물에 달라붙은 석양의 반짝거림을 그리운 듯 바라보던 어느 날. 잦아든 건 물살 뿐일까. 사라진 건 소리 뿐일까.
'이뤄내는 것'에서 '꾸는 것'으로, 다시 '현실과는 반대인 것'으로 말하게 되기까지 내가 잘라내버린 꿈들은, 지금쯤 어디를 부유하고 있을까.
ㅡ 최백호의 '길 위에서' 를 듣다가.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17-04-22
조회 : 320
댓글 :
1
철나라
2023-07-13 14:17:30
여기에 떠 돌고 있네요
삭제
댓글
댓글 작성
공개
비밀
댓글 등록
리스트로
꽃
검색
일기장 리스트
Les Lilas
442
Daily
654
B
21
Remember
214
Old memory
245
히스토리
2017년
3
2017년 4월
1
2017년 1월
2
2017년 전체보기
2016년
5
2016년12월
5
2016년 전체보기
2013년
1
2013년11월
1
2013년 전체보기
2012년
128
2012년11월
1
2012년 7월
1
2012년 5월
18
2012년 4월
27
2012년 3월
27
2012년 2월
34
2012년 1월
20
2012년 전체보기
2011년
36
2011년12월
5
2011년11월
1
2011년10월
4
2011년 8월
5
2011년 7월
11
2011년 6월
4
2011년 2월
2
2011년 1월
4
2011년 전체보기
2010년
269
2010년12월
3
2010년11월
7
2010년10월
6
2010년 9월
9
2010년 8월
12
2010년 7월
28
2010년 6월
29
2010년 5월
27
2010년 4월
29
2010년 3월
41
2010년 2월
42
2010년 1월
36
2010년 전체보기
check
200
엄마
100
렌즈
불편한사람
잠이필요해
좋은사람
종자골통증
발
기다림의주
허물벗기
인내하라
조심
기억의보관함
말장난
속지
면접
적반하장
위로
忍忍忍
당신예상도
있을때잘하기
눈글씨
별이빛나는밤에
대나무숲
여기에 떠 돌고 있네요
그렇게 이 또한 추억 속으로 사라졌음이라
너무너무 소름끼치고 무섭네요..힘내세요!!
헐.... 고생하셨네요...절대로 약은 무슨일이 있어도
^^ 다는 아니지만, 새롭게 만들고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맞아요 씁쓸해요ㅜㅜ
뭔가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 슬프네요..
커뮤티니와 출석체크 하는 곳이 없어졌네요?ㅜㅜ
일기 작성시 주던 포인트도 안 쌓이는 구낭... ㅠㅠ
모바일 버전에선 속지마저 제대로 보이지 않는구나.. 속
설정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리스트
Les Lilas
442
Daily
654
B
21
Remember
214
Old memory
245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
펜팔 하던 시절과는 다른 설렘으로 우편함을 열어 손에 쥔 고지서. 나란히 늘어선 숫자들을 비워내기 위해 보낸 시간동안 내가 지워낸 것에는 어쩌면 나도 있을까.
물에 거침없이 주먹만한 돌덩이를 던져 넣거나 비 오는 날 웅덩이를 차박차박 밟으며 갹갹거리던 어느 날과, 잘게 일렁이는 강물에 달라붙은 석양의 반짝거림을 그리운 듯 바라보던 어느 날. 잦아든 건 물살 뿐일까. 사라진 건 소리 뿐일까.
'이뤄내는 것'에서 '꾸는 것'으로, 다시 '현실과는 반대인 것'으로 말하게 되기까지 내가 잘라내버린 꿈들은, 지금쯤 어디를 부유하고 있을까.
ㅡ 최백호의 '길 위에서' 를 듣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