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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Good morning

 

 11시삼십분쯤에 자기 시작해, '네시반에 일어났으나 30분은 채우고 자야지' 하는 마음에 덤으로 몇시간 더 잤다. 깨어보니 일곱시 뭘하지 뭘하지 하다가. 속청을 들어갔다. 종교를 믿는 것보다, 자신을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같아... 하면서 속청을 열심히 들었다. 열심히 열심히. 머리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망할 망할 하면서도 머리가 좋아진다니까 열심히 들어야지 하고 30분정도를 헤드폰에 의지했다. 물론 딴 생각을 좀 했다. 너무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하면 도리어 일을 그르칠 것같아 설렁 설렁 들었다. 적당한 명상이었다. 혹은 자기 암시? 플라시보 효과를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적당한 명상을 끝으로 어제 읽었던 책 아침형인간을 쭈우우욱 읽어나갔다. 8시가 되어 밥을 먹고 씻고 같은 시간이지만 좀 더 여유롭게 챙길 수 있었다. 어제의 작은 소망이 오늘은 이뤄진 셈이다. 먹는 것 마저 허락되지 않은 나에게 이런 즐거움이라도 있어야지.

 

 차를 한잔 하고 싶은데 요즘 너무 살이 빠져, 차마 마시지를 못하고 있다. 책에서 읽은 것 처럼 밤에 생각하면 잡생각이 많았는데, 아침을 이렇게 보내니 잡 생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일기에 쓸 내용도 갑자기 확 줄었다.

 

  A에서 C라는 완성된 자아를 만들기 위해, B라는 과정이 어쩌면 어제의 내 모습인 것 같다. B와C 사이엔 엄청난 자기 성찰이 필요 하겠지. B까지 온 내 자신에 만족했고 B에서 C에 조금이라도 다가간 내 모습에 만족한다.

 

success is a journey, not a destination.

 

난 지금 성공이란 나라를 여행하고 있는 중이다.

푸른지성
2011-12-21 09:39:26

오홍. 속청이란게 뭔가요? 라디오인가요?
화츈
2011-12-21 09:53:20

하나의 글을 2배속 2.5배속 3배속 4배속 순으로 듣는다면, 머리가 좋아진데요.
그냥 허울 좋은 장사일 수도 있지만, 한번 믿어보게요ㅋㅋ 믿는다면 플라시보효과가 있으니 말이죠.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의 도움을 얻는 것도 ^^
푸른지성
2011-12-21 10:02:08

오옹.... 하나의 글을 빠르게 듣는다라.... 효과좋으면 얘기해주세요 ㅋㅋㅋ
화츈
2011-12-21 10:08:22

네! 그러도록 하죠^^
꿀벌
2011-12-21 12:29:18

앗 저는 굿에프터눈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화츈
2011-12-21 12:48:33

굿 에프터눈 꿀벌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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