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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아침에 출근을 하여 적당히 일기를 적으려 했으나, 그간 과외한 기록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및 어떻게 가르쳐야 되는지를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봤다. 나를 고용한 사람은 학생이 아니라 학부모이기 때문에 그간 해온 일을 당당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레 담았다. 총알은 준비되었으니 이제 몇시간 후엔 쏘는일만 남았네. 지금 받고있는 단돈 20만원이 좋다기 보단 이렇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끔 길을 터준 그 분께 그저 감사할 뿐이다.

 아침에 헬스를 하는데 화장품이 산산조각이 났다. ㅡㅡ...

과외 계속 할 것 같다. 계속 긴장해야겠다. 그래도 과외비는 없는 셈 쳐야겠다. 그게 뭔가 더 기분이 좋다 흐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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