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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나도 힘이 들었다. 얼굴엔 미친듯이 농이져있고 일어나기가 너무 힘이 들어 눈을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였다. 분명 내 건강과 나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살았건만 도대체 왜 그러지 하는 생각에 천장만 바라보았다. 답을 찾은 것 같다. 그 답은 바로 오버히트에 있다. 매일 아침 다섯시에 일어나 운동을 가고 끝이나마자 바로 일을 하고 또 일이 끝나면 과외를 한다. 이렇게 어쩔때는 숨이 턱턱 막혀 힘이 들때도 있고 어쩔때는 눈이 시뻘게질때도 있었다. 그저 어짜피 힘든 운동이니까하면서 체념을 하며 했었는데... 와 진짜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생각의 전환을 좀 바꿔야할 필요성을 느꼈다.

 

 매일 저녁에 운동을 하고 '일'만 한다면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으나. 몸이 활성화되지 않은 아침에 고중량을 든다는 것은(객관적으로 봤을땐 아주 쥐털만한 경미한 중량이겠지...) 너무나도 힘이든 일이다. 그래서 기존에 너무 힘이들어 수요일은 쉬어야지 했던 생각을 다시 갖고 다시 프로그램을 짰다. 뭐 엄청 대단한 것은 아니나 조금 나에게 엄격했던 그 목줄을 조금이나마 느슨하게 풀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주6회 운동하는 것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서 였을까 수요일날 운동을 빠진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휴식이 있는 날은 도시락을 쌀수가 있겠다. 그러면 어느정도 점심값은 해결이 되는 셈이겠지. 주5회기 때문에 2분할을 하는 나에게는 분명 어느 한쪽이 더 많이 하는 운동이 될 것이다. 상체 운동과 하체운동을 분할해서 하고 있는데, 더 능숙한 부위에 운동을 좀 덜어야 할 것 같다. 스쿼트 데드 복근은 이제 어느정도 숙달이 되었으니 한 걱정 내려 놓고, 상체에 취중을 조금 더 해야겠다. 상체는 턱걸이를 먼저하고 그다음 딥스 마무리로 벤치를 해야겠다. 턱걸이가 진짜 허접이라 슬프다. 이제 부터하면 숙달이 되겠지.

 

 단순히 본 운동만 신경을 쓰진 않을 것이다. 충분히 걸어주기도 하고 충분히 몸도 풀어줘야겠다. 예전 보다는 조금 더 부지런해야할 필요성이 생긴 것이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고구마를 삶는 다면 11시에 잠을 잘 수 있고 다섯시에 일어날 수 있다. 일어나자마자 바나나와 쪼꼬우유를 먹고, 다섯시 반에 출발하여 여섯시에 도착하면 30분 충분히 걸어주고 여섯시 반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8시 20분까지, 1시간 30분 본 운동 20분 스트레칭 및 웜업운동 (시작 10분 끝 20분).

 

 중량은 과하게 치지 않을 생각이다. 너무 힘이 든다. 그래서 일단 과감하게 저번주에 했던 중량으로 돌아간다. 대신 하나를 하더라도 정확하게 하겠다는 요량으로 진행을 할 것이다. 그렇게 하여 어느정도 능숙해졌다 했을때 그 기준으로 1주일을 보내고 나서 그 다음 중량을 올릴 것이다.

 

 원래는 7월까지 완성하는 표본을 만들어 놨었으나 상당히 무리가 있을 것 같아 차마 이 실행대로는 옮기지를 못할 것 같다. 그동안 운동이 너무 과했던 것 같다. 고중량을 향하는 것 보다. 근육을 위해 조금 더 겸손한 위치에서 운동을 해야할 것 같다. 이렇게 하면 더 수월하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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