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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2013년 1월 12일 토요일

 스터디 코드 조남호 코치의 의견에 따르면 의지라는 것은 원초 부터 없었던 것이며. 자기 팔뚝을 짤라 씹어 먹어 에너지를 만들어 이 뭣같은 현실에서 벗어나는게 우리의 최고 임무라고 인강에서 말을 했다. 단순히 공부에만 국한 된 이론이라 생각했지만 보디빌딩도 마찬가지였다.

 요 몇일간 열심히 운동을 했다. 턱걸이는 도저히 늘어나는 기색이 없어 결국 합의를 했다. 어디에 합의를 했냐면... 당분간은 기계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딥스의 자세가 완벽하지 않아 일단 디핑 머신에서 좀 근력을 키우기로 했고, 턱걸이도 당분간은 렛풀다운에 의지하기로 했다. 입학할때쯤 턱걸이와 딥스가 어느정도 완벽에 가까운 자세가 되는걸로 목표를 변경했다. 생각보다 쉬운 목표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어떻게든 열심히 밀고 땡기고 싶다.

 하나 좋은 소식은 체중이 늘었다.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참고하자면.

 

1. 유산균을 먹었다. (이지바울)

2. 매일 운동을 했다.( 3대운동 + 딥스 + 턱걸이)

3. 싸구려 비타민을 먹었다.

4. 싸구려 오메가 쓰리를 먹었다.

5. 술을 자제했다.

6. 되도록 일찍 잤다.

7. 닥치는 데로 먹었다.

 

 

자... 다시 결과를 환산해보면 아침엔 속이 뒤집혀지는 편이다. 그러나 점심엔 경미하게나마 괜찮다. 그리고 체중이 1kg정도 늘었다. 4개월 가량 하다말다 한동안 쉬기도 하고 했다. 7월까지의 목표는 70kg. 4kg정도만 늘리면 된다. 여드름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 솔루션이 생겼으니 그대로 밀고 가면 된다.

 

설렁탕, 치킨, 라면 등등 적당히만 먹으면 그다지 속이 놀라진 않는다. 문제는 술인가. 일단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해야겠다. 프로바이오틱스... 일단 중고나라에서 싸게 나오면 그냥 사야지... 헐값에 처분하는 것들 바로 바로 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몸은 프로야구선수처럼 펑퍼즘하게 뱃살이 나온 사람이 되는 것... 운동 할때마다 1군이 되고자하는 2군 선수의 간절함으로 운동할 것이다. 말은 보디빌딩이지만 누구한테 잘보일 필요 없이 순전히 내 건강 내 삶을 위한 운동이기에... 어떻게 보이는건 크게 상관없다.

 

 내일 그냥 아침일찍 나가야지...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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