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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츈
4년

 일기를쓰기 시작한것도 4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내 삶을 돌이켜 보자면, 6년이라는 시간동안 대학이라는 곳을 바라보며 같은 공부를 해왔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내 자신을 보며 한 없이 슬퍼했었고, 대학에 들어간 20살의 세월은 나도 무엇인가를 하고 싶은데 나는 백지상태요,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적고 있는 그런 상태였다. 21살의 공익근무요원을하며 지독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고, 나와는 너무나도 다른세계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어서빨리 취업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물질은 이성을 지배한다고 했나, 나의 대학생활은 그다지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내 허리띠를 졸라매야했고 공부라는 것 하나만이 오로지 나의 상황을 좋게 할 수있을 것이란 생각에 공익근무요원을 하는중에도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그렇게 복학을 하고 2학년을 맞이했지만 항상 바닥을 겉도는 성적에 바닥만을 바라보고 있는 내 자존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고, 1년은 참는다하였지만 중간 기말 중간 기말의 시련을 거듭한 결과, 정말 내게 남은 자존감은 쌀한톨만큼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새로운 여자를 알게되었다. 내 비록 지금은 허망할지라도 뭐 없어도 내가 누군가를 정말 사랑한다면 그때 내가 좀더 번듯해지고 그때 난 구애를 하겠다던 일기를 처음쓰던 그리고 그 시작이 일기였던 과거를 돌이켜보면, 그 이상적인 모습은 이미 내 모든 얼굴에 톱을 대고 턱을 돌려깎고 주저앉은 콧대와 올라간 입술을 내리고 난후 였으며 어엿한 직장인의 모습이 된 이후에 구애를 하는 것이었지만, 그런 다짐은 2년이 채 지나지도 못해 어느세 다른 여자가 내 마음속에 들어와있는 형상, 그리고 어느덧 한 회사의 최종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형상이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들어가겠노라고 다짐하던 공익근무요원시절과는 다르게, 내가 2학년때 일찌감치 취업선에 들어간 08학번의 선배들 처럼 기아자동차 품질관리에 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다지기도 하였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진 내가 우연히 외국계기업을 알게되어 찾게된 외국계회사. 하지만 목적과 다르게 반도체 장비설계직으로 길이 굳어가게된다.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정말 솔직한 심정으로 이 모든 것들은 애석하게도 이성간의 사랑이라는 동기부여로 이런 노력들을 해왔다.

4년간 방황을 했고, 길을 찾는데 4년이 걸렸다. 이길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도와 왕도를 알게되었다. 왜 나에게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은 사실 지금도 이어진다.

그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생각도 수십번씩 마음을 고쳐먹는다.

이렇게 밤을새는 것도 1주일이 지나면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그냥 내 자신을 이렇게 뒤돌아볼때 나는이게 맞는길이라 생각한다. 그냥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내게 박수를 쳐주고싶다.


조금만 더 버텨보자 wroiple, 그게 너의 의지력의 시작이고 그게 내 마지막이며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할테니.

오늘도 좀만 더, 앞으로 버텨야할일도 많고 그 버텨야 할 일들도 어느세 버티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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