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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하..

 

 

 

한 번 아프고 나면, 그 충격에 1주일은 기본으로 쉰다.

10여년간 계속되니 미칠 지경이다.

공부가 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충격이 앞서나보다.

의욕이 있어도 너무 피로해서 쉬게되는 게.

그냥 받아드려서 맘껏 쉬어도 될 터인데.

 

가족이 보기에도 이건 말도 안되 보일테니.

혼자 살지 않고는 주변의 눈치를 안볼래야..

가족의 눈치가 아마 가장 견디기 힘든 듯.

 

나를 이해하려면 내가 되지 않으면 안되는게 싫다.

나는 누가 어떻든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고 생각된다.

내가 하도 이해받지 못하니까,

반대로 이해하는 기능이 발달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쨌든 지난 시간은 지난 거니까 그냥 버리고.

그저 하루하루에 만족하기를 스스로에게 바란다.

 

오늘 하루를 충실하자.

그리고 쉴 때에는 눈치보지 말고 그냥 냅다 쉬자.

어쨌든 내 인생이니까.

부모님이 대신 살아주시고 대신 아플 수 없는 거니까.

 

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단단해진다.

그러나,

이 단단함 뒤에는 유연함이 존재함을 느낀다.

 

상처에는 단단해지자.

적응하자구.

 

정죄하지 말자고.

 

 

 

푸른지성
2012-01-19 04:21:58

아프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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