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HEART
바쁘면.

 사람이 바쁘게 살다보면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잊게 된다.

그만큼 집중해야하고 해야할 일들이 있기 때문이겠지.

나는 지금 너무 여유가 많아서 이렇게 잡다한 생각에 빠져 나를 몰아넣는 것뿐이다.

진짜 그런 것 같다. 무엇도 생각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

 오늘 오랜만에 바깥바람 좀 쐬고 왔다.

내리쬐는 햇빛에 마음도 녹았다. 따뜻했다. 그리고 웃음이 낫다.

참 재미있는 삶이다. 이제 그만 과거에서 나오자.

 

뭐가 그렇게 잘났나고, 대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하시면.

나 역시 할 말은 없다. 맞는 말이야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까.

내가 더이상 탓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 아픔과 상처까지도 흘려보내고.

온 몸과 정신의 힘을 빼고, 부드럽고 따뜻하게.

나를 감싸안고 즐겁게 살아보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홀가분하면서도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오랜 시간에 걸쳐,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흘려보낸다.

꽉진 주먹을 편다.

자유로와진다.

가벼워진다.

 

내게 짐이였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믿음의 경주를 시작한다.

 

내가 오래토록 찾았던 정답이지 않는가.

다 내려놓고. 가볍게 떠나는 거다.

 

마라톤 하는데 짐을 짊어지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이불이 참 따뜻하고 부드럽다:)

Write Reply

Diary List

청년, 그 뜨거운 날에. 471 여담&가십&시시콜콜한얘기 77 관찰일기:) 11 감상:) 4 비밀:) 44 오늘하루:) 113 다짐 5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