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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뒤죽박죽 꿈 이야기.

 

 어제는 엄청나게 많은 친구들과 수련회처럼 놀이공원에 놀러간 것 같다. 초딩 중딩 고딩 동창이 다 나와서 완전 헷갈린데다가, 심지어는 후배들도 마구잡이로 나와서 놀이공원에서 별 쑈를 다 했던 것 같다. 한 녀석 찾으면 한 녀석이 사라지고.. 출연한 사람만 천여명은 된 것 같다. 정말 엄청난 인파의 그 모습이 그대로 꿈에서 나온다니..

 그리고 후속편으로 친구와 일본에 갔다.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친구와의 여행이니 무척이나 들떴다. 그런데 거기에 불청객이 한 명 끼어서 갔다.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일본 여행이라는 것과 아끼는 친구와의 동행이니 그 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즐겁게 일본에 도착했다. 친구의 본 집이 일본이라는 게 황당하고 놀랐지만 어쨌든, 그날 하루는 짐정리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일본의 한 대학에 갔는데,

거기선 고딩 동창을 만났다. 완전신나게 셋이서 놀다가, 그 불청객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와 그 친구는 더 신나게 놀았다는 뭐.

그런 나름 현실적인 꿈이였다.

 

오늘 꿈은 처음엔 유치원 애들과 함께 백화점에 놀러가면서 시작됐다. 분명 말도 안되는 일인데 꿈이므로 받아드림 ㅋㅋ

그런데 그 애들과 몸으로 열심히 놀아주다보니, 멀리서 유재석이 보이지 않는가!! 그래서 냉큼 달려가니 항돈이와 홍철이가 있었다.

내게 미션을 주는데 그들 셋과 같이 사진을 찍어야 한단다. 그래서 도망가는 그들을 열심히 붙잡아 사진을 찍고 나니, 그들은 사라지고 대학교 친구가 나왔다. 그런데 막 괴물로 변하더니 물건을 훔치는!!

그래서 하지 말라고 말렸으나 말을 듣지 않아서 한대 쳤다. 그리고 난 너 이제 안보겠다고 ㅋㅋㅋ 그랬더니 애가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안 그러겠다고 그러고.. 그리고 다시 유치원 선생님 틈에서 간식 먹고, 교회 언니들과의 잡담과 담임 목사님의 축도. 돌아가려니 내 가방이 없고, 백화점은 벌써 문 닫을 준비하고 잽싸게 가방 찾아 퇴장.

 

친구가 괴물이 되는 과정도 나오는데 정말 이건 뭐.. 판타지는 저리가라..

 

 

 

한가지 더 쓰자면,

3일전쯤에 뭣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동생의 뺨을 후리치는 꿈까지.

 

요즘 너무 탱자탱자 놀았더니 꿈도 한몫 하는 것 같다.

대체 요란해서 깨어나기도 힘들다.

아직 성장해야해서 이런 꿈을 꾸나보다 ㅋㅋㅋ

 

아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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