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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내 얘기.

 

 

 

내 얘기는 전부 우울해서 말하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

현재나 미래에 대한 것 없이 오로지 과거에 얽매인 얘기.

과거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계속되는 거니까 현재인가.

앞으로도 계속 될 테니까 미래도 포함하는가?

 

분명 점점 상황들이 좋아지고 있다.

그에 따라서 나도 좋아지고 있다.

생각하기 싫다.

내 과거.

그리고 그 과거로부터 형성된 지금의 나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얘기하고 싶지 않아.

 

이미 다 지난일인데,

그 지난일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는게 싫다.

 

 

 

얘기하기 싫다.

얘기하면서 느껴지는 아픔과 슬픔이 싫다.

얘기하면서 느끼는 감정이 싫다.

그리고 그것이 지속되는 것도 싫어.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 것과,

나를 슬프게 하고 마음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을 깨뜨릴거다.

 

그러기위해선,

스스로가 무척 노력해야한다.

그런 생각이 들 때에,

피해자의 느낌일 때에.

과감하게 나는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재판관이라고 외쳐야 한다.

 

피해자로 만드는 것과 가해자로 만드는 것은 내 몫이다.

스스로를 자꾸만 피해자로 여겨 불쌍히 생각하려는 것을 부수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삶을 바꾸어 낼 수 있음을 믿어야 한다.

그러나 스스로 할 수 없음도 알아야 한다.

 

 

 

 

 

 

 

 

 

 

 

 

 

 

 

 

 

 

 

 

 

 

 

나는 신앙인이다.

이미 수도 없이 이 삶을 개척해내고,

바꾸고 탈피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나 스스로 해보려 할 때 말이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 5년전부터 하나님께 부탁드리고 맡기고 떼쓰기도 하면서.

상황은 점차 나아졌다.

 

그리고 날 아프게 한 그 과거는 이제 내게 자양분이 되어간다.

물론 아직 많이 아프고 여전히 날카롭다.

그것은 어찌할 도리가 없다.

내가 점점 더 좋아져야만 해결될거라 믿는다.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선포해야 한다.

더 좋아질거야.

더 나아질거야.

그리고 난 더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될거야.

난 이겨낼 수 있어.

 

 

 

 

 

 

 

 

 

 

 

 

 

 

 

 

 

 

 

 

 

 

 

 

 

 

 

희망을 갖지 않는 사람은 사람이 될 수 없다.

결국엔 희망이 없어 죽을 테니까.

결국 사람으로 살 수 없겠지.

 

상황이 변하지 않고 상처가 그대로라면,

나를 바꾸고 내 마음을 새롭게 해야한다.

 

어차피 계속 아플거라면,

어차피 계속될 상황이라면,

그것에 신경쓰지 말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내자.

사람은 강하다.

그 누구보다 강하다.

그렇게 만들어진 존재다.

 

혼자서 살지만 혼자서 살 수 없게끔 만들어졌다.

의지하며 살기에 그 누구보다 강하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은 더 강하지.

 

이젠 정말 싫다.

내 과거와 현재의 어두운 면들을 생각하면서 우는 것도.

그리고 그것 때문에 더 나아가지 못하는 것도.

신세한탄하는 것도 질리고 화가난다.

 

내게 주어진 행복들과 축복을 찾아나설테다.

앞으로도 계속 우울해하고 아파하고 운다면,

10년 뒤엔 그랬던 것들 때문에 더 안타까워하고 시간낭비였다고 말하겠지.

차라리 그럴 시간에 정말로 죽어가는 사람들이라도 돕지 그랬냐고,

난 그렇게 말하겠지.

그리고 아무것도 변한 것 없이 나이만 먹은 내게 화내고 소리치고.

또 다시 울고 아파하겠지.

 

그런 바보같은 짓은 하지 말자.

이제 끝내자.

여기까지야.

 

 

 

 

 

 

 

 

 

 

 

 

 

 

 

 

 

 

 

 

 

나쁜것들을 바라보면서 나를 나쁜길로 끌고 가지말고,

좋은것들을 바라보면서 나를 좋은길로, 좋은 상황으로 이끌어가자.

희망을 품고. 꿈을 갖고.

이보다 더 나빠질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이젠 좋아질 것밖에 남지 않았지 않는가?

 

행복을 쟁취하라.

그것은 네게 주어진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은 좌절하지 말라고만 얘기하신게 아니야/

좌절할 수도 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께로 나아와서 일어나라고 말씀하셨단 말이야.

넘어졌다고 일어나지 않는다면,

아프다고 누워만 있으면,

그것이 오히려 더 아프게 하는거라고.

그것이 오히려 더 멍들게 한다고.

 

 

 

 

 

부모님의 상처를 받아드리고

친구들의 상처를 받아드리는 동안,

나는 멍들고 곪았지만.

 

대신 새살이 돋고 있어.

사람에겐 상처를 아물게 하는 힘이 있으니까.

 

낫지 않는 상처는 없을거야.

다만 아물지 못하도록 스스로 막을 수 있을 뿐.

 

 

 

이제 좌절을 주입시키던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희망을 품고 나아가는 새 사람을 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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