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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아프지만.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아파하는 걸 보는건,

정말로 아프다.

내 고통은 내가 감내하고 감당하면 되니까 괜찮은데,

이겨내고 즐기는 법을 나름 알겠으니까.

오히려 감사하기까지 하고.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그것이 못견디게 아프다.

 

차라리 그 모든 고통이 내게로 왔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이런게 오지랖인가.

 

그렇지만 난, 천성이 이런것 같다.

나보다 남이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이다.

 

물론 지금은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맞아맞아,

나도 행복해야하는거야.

 

그리고

행복을 찾는 그 과정 자체가 행복이 아닌가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든 아니든,

그냥 사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사람을 감당할 만큼의 믿음을 키웠으면 좋겠다.

정말로 사랑한다면,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다.

 

하나님께 인정 받는 사람이 되어야지만,

그 사람도 그 사랑도 온전하게 지켜나갈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책임져주실테고, 이끄실 테니까.

 

네가 아프니까 나도 숨이 멎을 것 같아.

그런데 하나님은 내게 걱정하지 말라하셔.

너는 분명 이 시기를 견뎌내고 빛이 될거래.

그래서 난 그 말을 믿고 이젠 기대하기 시작했어.

맞아, 우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니까.  이겨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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