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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잘난척

 

 

 

 

난 잘난척을 하고 살았던거다.

뭐든 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

 

그건 분명 잘난척이였어.

 

잘난척이 아니기 위해 농담 따먹기식으로 툭 내뱉었지만.

그래도 잘난척이 되었을거야 ㅠㅠ

 

 

 

 

 

요즘은 내가 언제 힘들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평온한 일상이다.

마치 그 때의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느낌이다.

 

지나고 나면 그때의 모든 일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그러나..

점점 무언가 한차례 더 폭풍이 올 것 같다는 예감이다.

지금 슬슬 무언가 찾아오는 느낌.

 

후후후..

 

 

 

 

 

잘난척.

때론 정말 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

 

'나 이거 알아.'

혹은

'내가 알려줄게.'

라고 말하고 싶지만 못하겠다.

 

잘난척이 되기 싫어서,

내게 요청해올 때까지 잠잠히.

 

내 인생하나 제대로 나아가지 않으면서,

대체 무얼 얘기해주고 싶은 걸까 싶지만.

 

흠.

잘난척.

 

내가 하는 얘기들이 인정을 받기 때문일거다.

자꾸 인정받고 칭찬 받으니,

나도 모르게 으쓱해진 것이 아니겠는가?

하아.

 

겸손은 멀고 멀구나.

ㅋㅋ

 

 

 

 

 

 

 

무섭다.

무언가를 맡는 다는것.

책임감.

그리고 또다시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극복해야 할 최대의 과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나는 더 거대해질 것 같다.

 

책임지기 위해서,

내일부터 체력단련 해야지.

 

체력과 건강이 안 받쳐줘서 얼마나 많은 실망을 했던지.

 

 

 

그래서 생긴 실패에 대한 트라우마.

안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고,

자그마한 실수에도 혼이 많이 났기 때문이더라도.

이젠 깨부셔야 할 때임을.

 

 

 

내 모토는 잘하는 게 아니니까.

최선을 다하고 열심을 다하는 것.

마음과 정성을 다하는 것이니까.

 

 

 

주일은 정말로 내게 큰 힘이다.

말씀과 찬양,

그리고 많은 사람들.

 

 

 

 

그러나 사람이 기분이 좋으면 헛소리를 많이 하는 법.

특히 나는 그게 큰 단점이지.

 

하아.

오늘도 분명 뭔가 하지 말았어야 할 말을..

휴우~

 

 

 

 

 

오늘,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돈이 없어서 사주지 못한 것ㅠㅠ

아악.

 

당장 차비도 없어서 어질어질 하니까.

 

사주고 싶다.

몇명이나 되지?

한 50명정도?

 

그럼..

하..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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