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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염색약이 도착했다.
엄마가 일 시작하시기 전에, 흰 머리들을 변신시키셔야 겠다고 하셔서.
냉큼 홈쇼핑 책자보다 싼 인터넷 구매를 했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염색을 시작!
오~호+ㅁ+
꽤 괜찮다:)
조금 남은 걸로 아빠도 ㅋㅋㅋ
그런데 오늘 보니,
염색이 살짝 살짝 덜 되어 있더라ㅠㅠ
처음이라 잘 못한 내 탓이겠거니 하고,
주일에 한번 더 하기로 했다:)
그래도 확실히 새까만 머리를 보니,
부모님 두분 다 10년은 젊어 보이신다.
흰머리가 많으신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확실히 엄청 젊어 보이는구만ㅎ
부모님이 흰머리가 생겼을 때,
나는 그저 신기하고 멋졌다.
만화에서 백발의 도인분들이 생각나서일까.
흰 머리카락은 내게 엄청난 연륜의 내공으로 보인다.
그래서 백발은 더욱이 엄청난 포쓰가+ㅁ+
이제 갓 50을 넘기신 아부지와,
내년엔 반백년째 사시는 어무이.
아직 젊으십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