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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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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안되어 제정신으로 돌아오다니. 적어도 일주일은 무뚝뚝하고 무감각했었는데. 그것도 다 마음에 따른 거겠지만.

회복이 빨라졌다. 그치만 한쪽에선 쉬고 싶다고 아우성. 상처의 여파는 계속 쌓이는가보다.

 

부모님과 잠시 얘기했지만, 예전에는 이해도 못할 뿐더러 혼내셨을 부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시다니! 아 이젠 맘편히 쉬어도 되겠어. 흠흠..

 

그래도 항상 뭔가 울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매달려 펑펑 울고 싶다. 막 다 얘기해버리고 싶어질때가

간혹 생긴다. 하지만 그러고나면 도를 넘게 기대고 마니까 참고 있는 거라지만 ㅋㅋㅋ 정신이라든지 마음이 좀더 자립심이 커지면 그때에는 기대도 괜찮을 것 같아. 도를 넘지 않을 수 있을 테니깐.

 

사람과의 관계를 망치기에 충분한 감정들. 집착과 소유욕. 그래서 계속해서 선을 긋고 살아왔는데, 그래도 엉망이였어.

지금은 그 감정들에 대한 컨트롤이 어느정도 되어서 괜찮지만. 예전엔 정말 심했구나 싶다. 생각만해도 부끄럽고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아..

 

감정이 격하게 부딪혀올 때. 있는 그대로를 다 드러내던 그 때에. 그 시절 나는 최악이였는데. 지금도 썩 좋은 것 같지는 않아도 그때보다 훨씬 나아.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돼. 하지만 역시..

 

내게 소중한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건 좋은 걸까. 아님 좋지 않은 걸까. 내가 소중히 여기는 만큼 나도 그렇게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마음 버릴려고 노력하고 그렇게 살아왔지만. 역시 쉽지 않아. 주기만 하려고 하는데 잘해주면 기대하게 되니까. 쉽지 않아.

 

타이밍. 좋은 타이밍에 만난 사람들. 그리고 그렇게 한 때 엄청 친하게 잘 지내다가 또 다른 타이밍이 오면 자연스레 멀어지는 걸. 나는 동시에 여러 사람과 만나서 지내는게 어려운가봐.

 

동생이 꿀벌같은 속옷 입고 있길래 꿀벌이다! 이랬더니 벌침 쏘는 동작 취해줌 ㅋㅋㅋ 입으로 쵹쵹 소리 내면서 ㅋㅋㅋ

기분이 어지간히 좋은가보다 ㅋㅋㅋ

 

일찍 자려고 했는데 한시.

왠지 저녁에 자면 아깝지..

하..

 

오늘 2부터 8시까지 잤는데도 또 엄청 피곤하다.

대체 뭘 적고 있는지 모르겠음. 동생이랑 얘기하다 다 잊어버렸어 ㅠㅠ

 

 

 

후후.. 잘 수 있는 집이 있고 방이 있고 이불이 있는게 또 감사해:)

 

 

 

나도 일찍자고 일찍 일어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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