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Sign Up
HEART
2년전

 

 

 

 

 

부드러움

따뜻함

 

배려와 격려

 

마음의 감동

편안함

 

내가 바라는 사람들.

그런데 나도 별로.

이런 사람은 아니니까.

 

 

 

 

 

 

 

 

 

 

 

 

 

 

그 때의 그 한 순간 한 순간.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였다고.

그렇게 말하실까요.

 

내게는 너무나,

너무나도 소중한.

 

그 순간이.

 

당신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을까요.

 

 

 

 

 

 

 

 

 

 

 

 

 

당신은 모르는 나의 상처.

당신은 준 적 없는 나의 상처.

원래 그런거라고 위로합니다.

 

 

 

다른 두 가지 얘기가 섞여

하나의 마음을 만들고.

:)

 

 

 

 

 

 

 

 

 

 

 

 

부모님 보시기에 제가 아직 어리듯.

어릴 겁니다.

어린게 맞아요.

 

왜 이제야

어리광 부리고 싶은지.

왜 그때에는 그렇게 못했는지.

안하던 걸 이제 하려니,

쑥쓰럽고 어렵기만 합니다.

 

나는 아직도 그 때의 그 꼬마인데 말입니다.

엄마의 품에 목매어 눈물짓는

그 때의 그 꼬마인데 말입니다.

 

차라리 없었으면 좋겠다고

감정이란거.

마음이란거.

 

마음대로 안되는 거라서.

 

 

 

 

 

 

 

 

 

 

 

 

 

 

나도 아직 어린애에,

감정 조절도 못하는 꼬마인데.

아직도 따뜻함과 포근함이 그리운데.

잘 알지도 못하는 건데.

그것을 주러 갑니다.

 

다른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려,

다른 이의 마음을 따스히 만들려.

다른 이의 아픔을 나누려.

그리고 그들을 대신해 울어주려

떠납니다.

 

 

 

나는 내가 왜 사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 사람인지.

늘 생각해왔습니다.

 

혼자서 살아야 하지만

혼자서 살 수 없는 사람.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하면서

남을 위해서는 사는 사람.

 

다른 이의 행복을 통해

살아가고 꿈꾸는 사람.

 

혼자서 외로울지도 모릅니다.

끝없는 고독과 외로움 속에,

몸부림치며 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어렸을 때부터,

그것이 내 삶이 될거라고.

그렇게 사는 것이 내가 될거라고.

어렴풋이 항상 느껴왔어요.

 

 

 

그래서인지도 모릅니다.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일.

누군가 행복해지면,

나는 그 사람을 떠나 다른 사람을 찾을 테고.

그 사람이 행복해지면,

또 다른 사람을 찾습니다.

 

다른 이들의 행복을 보는 것은 기쁩니다.

그래서 나를 찾지 않는 것은,

쓸쓸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입니다.

별로 신경 안쓸려고 해요.

 

그냥 세상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그 행복으로 인해 웃게 되기를

항상 바랍니다.

 

 

 

나는 내 열심과 정성을 다하여,

몸이 으스러지는 고통을 더하여.

다른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 휴식은 고통이고 슬픔이고 외로움입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당신을 위로하러 갑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당신을 위해 기도 합니다.

 

나는 나를 위로하지 않아요.

항상 주님과 함께 했다는 걸 아니까요.

내 아픔도 내 슬픔도.

 

항상 곁에서 같이 우셨다는 걸 아니까요.

 

 

 

 

 

 

 

 

 

 

 

 

십년 뒤에,

나는 그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있을 겁니다.

 

당신들로부터가 아닌

하나님 앞에 당당히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기를

열심히 기도합니다.

 

 

 

내 목숨을 다해서. 말이지요.

 

 

 

 

 

 

 

 

2년전 오늘 썼던 일기-

마음에 변화가 있을까.

 

32살엔 그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어 있을까.

궁금하네.

 

목숨 잃는 건 싫으면서,

왜 이리도 목숨 걸고 하는 것들은 많은지 모르겠다:)

 

부러움과 상처와 아픔.

두려움과 고통과 좌절.

다 내려놓기 위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내년이 오기 전에.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

다 비워내려고 한다.

 

2013년은 더 분발할 수 있도록,

더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Write Reply

Diary List

청년, 그 뜨거운 날에. 471 여담&가십&시시콜콜한얘기 77 관찰일기:) 11 감상:) 4 비밀:) 44 오늘하루:) 113 다짐 5

History

Kishe.com Diary
Diary Top Community Top My Informa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