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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움츠러든 손.
여전히 난 손을 내밀 수 없다.
내 손에 움켜쥔 것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 손에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아서.
그리고 상처만 줄 것 같아서.
여전히 내 안에 존재하는 날카로움은,
나를 뚫고 상대방을 찌를 만큼 잔인하다.
언제쯤 괜찮아질까.
내 안에 나를 구겨넣지 않아도 괜찮을 때가 언제일까.
이 날카로움이 싫다.
그런데 아직도 날카롭다.
얼마나 더 부서지라고ㅠㅠ
내가 나를 용서하고,
내가 나를 사랑할 때에-
그 때쯤이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몇 번이나 용서를 더 구해야 될까요.
아니 몇 번을 더 용서구해도,
당신이 용서해주신대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관계인거죠 이건.
어떻게 해야,
다시 나에게 미소 지어 줄 건가요.
이대로 영영 말한마디 못 건내는 건 마음 아픈데 말예요.
난 여전히 겁쟁이여서.
그리고 당신에게 준 상처가 너무 큰 걸 알기에.
상처보다 충격이었겠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서,
그 기억이 희미해지고 흐릿해질 때엔,
그 때엔 다가갈 수 있을까요.
아예 연락할 방도가 없을까요.
부디 건강하길.
부디 행복하길.
그 때 했던 다짐처럼-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