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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만 한가득 쓰고 싶을 만큼 미쳐있다.
기분이 좋은 건지 싫은 건지 나쁜 건지 구분도 못할만큼 애매모호한 감정으로.
난 지금 이 자리에 앉아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정말 ㅋㅋㅋ 왜이러지? 조증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작용이라 생각되기도 하고 원래 그런거라고 생각되기도 하다.
얽매이는게 무엇보다도 싫은 나는, 학교 시간표조차 싫어했던 기억이.
누군가가 계획해준대로 사는게 정말 싫었던 것이 생각난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는게 좋다.
도시라고 불리우는 정신없고 복잡한, 삐까뻔쩍한 곳이 어지럽다.
조용한 곳으로 매번 도망가고 싶다고.
도망가고 싶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책임감도 없고, 이기적인 나는 혼자 어딘가에 박혀 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만 있다면 콱 박혀 버리고 싶으나, 현실은 그럴 수 없다.
현실에는 수긍해야 하므로, 적응하고 살아야 하므로.
더이상 도망칠 곳도 없으므로-
이것저것 정말 하기 싫고 버거운 것들에 둘러싸여 살아야지.
책임감. 언제나 엉망인채로 이렇게 살아선 안된다고.언제나 우물 안에서 만족하면 안된다고.
그래도 난 또 도망가겠지만.
가끔 이런 성격 때문에 스스로가 스스로를 더 미치게 하는 것도 사실이거니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겠다고 생각된다.
어느정도 익숙하면 또 떠나고,
새로운 사람과 환경을 만나고 또 떠나고.
이렇게 태어나 이렇게 성장하면,
이것저것 꽤나 문제다.
그래도 계속해서 극복하려는 의지를 높이 사야지.
되든 안되든-
알 수 없는 사실은.
계속해서 기분이 좋다는 이것.
뭔가 앞으로를 알 수 없다는 것이 나를 흥분시킨다 ㅋㅋㅋ
아무것도 알 수 없이 생활하는 이 삶이 딱 내 스타일!!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산다.
아무것도 준비 되어 있지 않은 이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기대하는가?
무엇을 바라보는가? 무엇을 믿고 있는가?
어쨌건 나는 내 뜀박질을 마쳐야 하니까.
나는 나대로 달려야 하는거고,
스스로를 엉망이라고 생각하면서 대체 무엇을 하겠다는건지 몰라도.
그래도 일단 살면서 해결해나가보자고..
그렇게 생각할 뿐.
난 그닥 정신차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부모님보다 열심이 없으니까.
될대로 되라..?
여튼 가봅시다.
가장 큰 목표는 변함이 없으니까.
결국 그러한 사람이 될 터이니까.
지금은 그냥 조금 더 자신을 정비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좀 더 자유롭게,
나를 놔주자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정말 .
ㅋㅋㅋㅋㅋㅋㅋ
어처구니 없이 도망가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