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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입만 살아가지고
물에 빠져도 입만 둥둥 뜰 기세.
내가 얘기해온 것들은 정론일 테지만,
아니 정론이라고 말하기엔 그냥 궤변.
그런 궤변을 가지고 참 잘도 살아왔다.
정작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느 것도 해내지 못한 채,
말로만.
말은 누가 못하겠어.
체체쳇..
스스로에 대해 진짜 한심함을 격렬히 느끼게 되네.
어리석음을 스스로 표출하고 있는 셈.
그래도 난 이제 이런 내가 그닥 싫지 않음 ㅋㅋ
엉망일 때 가장 나 같으니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