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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은지 3주 정도 되었나??
호전반응으로 안아프던 곳이 아프기도 하고 등등 많다는데,
나는 잠이다 ㅋㅋㅋ
엄청 피곤하다. 잠이 마구 쏟아져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ㅠㅠ
하루 정신차려 살면 다음날 기절.
헐헐.
이제 해야할 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ㅋㅋㅋ
정말 좋아지는건가 싶기도 하고.
일어날 힘이 없어 못 일어날만큼 축 쳐져 있다가,
그러다가 일어나서 조금 움직이면 또 졸리고 ㅋㅋㅋ
호전반응이 있어야 완치가 되는 거니 좋다는 건 알겠다만.
겨울잠자듯 잠만 오니 큰일 ㅋㅋ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할 일을 해나가야지.
엄마가 아침에 몇시에 일어날거냐고 묻길래
'25분이요' , '언제?' , '25분이요' , '언제라고?' , '25분이요!' , '몇시라고?' , '알람 울리면 일어날거에요!!!!!!!!' 라고 버럭 화내며 외쳤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엄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고 결국, 2일 내내 그 분을 삭히지 못하셨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끝내면 좋았을 것을,
난 또 엄마도 똑같이 그러면서 내가 화내니까 나한테 엄청 뭐라 한다고 한마디 덧붙였다.
너무 별 일도 아닌 것에 엄마가 헐크보다 더한 분노를 표출하니 놀라서 그랬다고 하자.
놀란건 사실이니까.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엄마가 엄마가 아니었으니까.
엄마 본인도 이러면 안된다는 걸 아는데도 그 분을 삭이지 못하셨다.
그 전날 은혜 잔뜩 받고 와서 이렇게 한순간에 쏟는 걸 보니 안타깝다.
내가 솔선수범하고 싶어도 이 몸이 너무 안따라주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만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
턱없이 부족하겠지.
한달에 보름 쉬었던 것이 이젠 한달에 삼주 ㅋㅋㅋ 쉬나봐.
올 한해 목표가 건강해지기이지만.
한해 안에 건강해진다면 엄청 감사한 일이지만,
조금씩 조급함이 밀려옴은 ㅋㅋㅋ
20여년 망가뜨려온 몸을 일년만에 건강해진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
건강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