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너무나 외로워 하셨다.
바보같이 쇼파에 앉아만 계셔도 은연중 의지하고 든든하셨나보다.
간호하시면서 야위시고, 이제는 그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갑상선에 암이 생기셨다.
그리고 수술 하셨지. 수술은 무척 잘 되었지만, 이미 폐쪽으로 퍼진 것들은 손댈 수 없다했다.
의사는 길어야 3개월로 보고 있다.
지금은 퇴원하시고 집에서 죽 드시며 계신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시고 아침 먹고 주무시고 점심 먹고 주무시고 저녁 먹고 주무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인데 의지도 별로 없으시다.시간은 가고 있고 할머니의 의지는 예전만 못하고. 3개월. 그 얘기가 현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번에 할머니도 돌아가시면 이모, 삼촌들, 그리고 엄마의 충격이 보통이 아닐테니..
삶은 어찌보면 허무하다.
천년 사는게 아니니까.그러니까 하루하루를 누리자.
여름과 여름의 더위, 장마, 푸르름.
나무, 곤충, 식물, 바다, 공기, 하늘.
바람, 비, 여러 소리들.누리자.
바쁜 삶으로 잃어버린 시각, 청각, 미각, 감각 모두 다시 일깨우자.
어린 아이 때에는 세상 모든게 신기했는데.
이젠 그 기쁨과 감사, 즐거움을 잊었구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해주는 모든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생각해주고 얘기하며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소중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나는 그 모든 것에 얼마나 감사하며 누리며 즐거워하며 살고 있을까. 가진 것이 이렇게나 많은데.생동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
20대 초반, 모든 것이 피부로 와 닿아 감동적이던 그 때처럼.
모든 것이 비눗방울마냥 아름답게 와 닿던 그 때의 그 마음가짐.순수. 그보다 더한 감사. 감사가 곧 순수함이련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자연.
발전이란 이름 하에 잘 보이지 않는 별들.
여유를 가지고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세상인데.
많이 파괴되고 엉망인 듯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데.
자연은, 그 자체로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지.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우리를 위해 만드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는데.
얼마나 사랑해야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그런데 어느새 나는 그 아름다움을 누리지 못했네.
그 기쁨과 즐거움, 감사와 생동감을 누리지 못했네.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난 웃지 못했네. 울지도 못했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더 기쁘다. 하나님으로부터 만들어진 존재들이니.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의 영이 기뻐 춤춘다. 그리고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기도와 찬양 쉬지 말아야 하는데 핑계대로 쉬지.
그리고 지치고 힘들면 그때서야 다시 하나님을 찾고. 회복되면 또 잊다가 힘들면 또 찾고.
그럼에도 참고 기다려주시니 감사하다.
핑계좀 그만대야 하는데.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ㅋㅋㅋ
이 핑계와 변명의 제왕을 어찌할꼬.하지만 절대 조급해하지 말자.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나아가자.
조급함에 붙잡혀 또 다른 근심을 만들지 말고.
감사! 그저 감사!!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주신이가 가져가실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은 가져가면 꼭 2배 이상으로 주시니 얼마든지 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욕심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열정 다시 회복시켜주소서!!할머니가 천국만 가실 수 있다면, 할머니의 죽음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겠지.그래도 인간의 피붙이로서 마음이 시린건 있을 수밖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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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할머니는 너무나 외로워 하셨다.
바보같이 쇼파에 앉아만 계셔도 은연중 의지하고 든든하셨나보다.
간호하시면서 야위시고, 이제는 그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갑상선에 암이 생기셨다.
그리고 수술 하셨지. 수술은 무척 잘 되었지만, 이미 폐쪽으로 퍼진 것들은 손댈 수 없다했다.
의사는 길어야 3개월로 보고 있다.
지금은 퇴원하시고 집에서 죽 드시며 계신다.
기력을 회복하지 못하시고 아침 먹고 주무시고 점심 먹고 주무시고 저녁 먹고 주무시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의지인데 의지도 별로 없으시다.
시간은 가고 있고 할머니의 의지는 예전만 못하고. 3개월. 그 얘기가 현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번에 할머니도 돌아가시면 이모, 삼촌들, 그리고 엄마의 충격이 보통이 아닐테니..
삶은 어찌보면 허무하다.
천년 사는게 아니니까.
그러니까 하루하루를 누리자.
여름과 여름의 더위, 장마, 푸르름.
나무, 곤충, 식물, 바다, 공기, 하늘.
바람, 비, 여러 소리들.
누리자.
바쁜 삶으로 잃어버린 시각, 청각, 미각, 감각 모두 다시 일깨우자.
어린 아이 때에는 세상 모든게 신기했는데.
이젠 그 기쁨과 감사, 즐거움을 잊었구나.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해주는 모든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생각해주고 얘기하며 지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소중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나는 그 모든 것에 얼마나 감사하며 누리며 즐거워하며 살고 있을까. 가진 것이 이렇게나 많은데.
생동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
20대 초반, 모든 것이 피부로 와 닿아 감동적이던 그 때처럼.
모든 것이 비눗방울마냥 아름답게 와 닿던 그 때의 그 마음가짐.
순수. 그보다 더한 감사. 감사가 곧 순수함이련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자연.
발전이란 이름 하에 잘 보이지 않는 별들.
여유를 가지고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세상인데.
많이 파괴되고 엉망인 듯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름다운데.
자연은, 그 자체로 얼마나 신비하고 아름다운지.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우리를 위해 만드시고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는데.
얼마나 사랑해야 이런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일까.
그런데 어느새 나는 그 아름다움을 누리지 못했네.
그 기쁨과 즐거움, 감사와 생동감을 누리지 못했네.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난 웃지 못했네. 울지도 못했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것만큼 보람된 일이 없다.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더 기쁘다. 하나님으로부터 만들어진 존재들이니.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의 영이 기뻐 춤춘다. 그리고 더 깊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기도와 찬양 쉬지 말아야 하는데 핑계대로 쉬지.
그리고 지치고 힘들면 그때서야 다시 하나님을 찾고. 회복되면 또 잊다가 힘들면 또 찾고.
그럼에도 참고 기다려주시니 감사하다.
핑계좀 그만대야 하는데.
아직 몸이 완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ㅋㅋㅋ
이 핑계와 변명의 제왕을 어찌할꼬.
하지만 절대 조급해하지 말자.
조금씩 천천히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나아가자.
조급함에 붙잡혀 또 다른 근심을 만들지 말고.
감사! 그저 감사!!
주신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주신이가 가져가실 수도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은 가져가면 꼭 2배 이상으로 주시니 얼마든지 드릴 수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욕심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과 열정 다시 회복시켜주소서!!
할머니가 천국만 가실 수 있다면, 할머니의 죽음이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겠지.
그래도 인간의 피붙이로서 마음이 시린건 있을 수밖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