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게 2007년쯤인가?
그 일기를 찾아 읽기 시작했다.
몇 개 안 읽어도 나구나 싶었다.
죽어도 죽어도 죽지 않겠노라 다짐하던 나.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바른 정신과 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던 나.
고통 가운데서도 남을 위해 살겠노라 다짐하던 나.
그리고 그 고통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나.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누군가에게 사랑의 말을 건내지만,
내 안의 외로움과 휘몰아치던 아픔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나는 미운오리새끼.
내가 나를 위해 살던 그 때는
참으로 많이 아팠다.
내가 나를 바라보며 살던 그 때는
참으로 혼자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과거의 내가 참.
좋다.
자랑스럽다.
다른 이들에게 상처주고 도망온 것은 너무나도 미안하지만.
그 외의 삶은 참 자랑스럽다.
나는.
여전히 꿈을 꾼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꿈.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그저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때때로 이따금씩 기도할 뿐.
예전의 나는 참 어리석었다.
그 어리석음이 부끄럽지만.
이젠 부럽기도 하다.
역시 하루하루의 삶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흩날리는 벚꽃과 따스한 바람.
쨍쩅한 하늘과 햇님.
너무 좋다.
내 마음의 카메라로 캡쳐 해놨는데
저장기간이 얼마 안된다는 게 함정이다.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아 오래토록 저장할 수 있다면 좋겠네.
여튼 예전에 나는,
너무 어리석었다.
그 어리석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네.
그 어리석음이 나를 사람답게 만들었네.
무엇하나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중요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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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에 일기를 쓰기 시작한게 2007년쯤인가?
그 일기를 찾아 읽기 시작했다.
몇 개 안 읽어도 나구나 싶었다.
죽어도 죽어도 죽지 않겠노라 다짐하던 나.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바른 정신과 바른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던 나.
고통 가운데서도 남을 위해 살겠노라 다짐하던 나.
그리고 그 고통으로 인해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나.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누군가에게 사랑의 말을 건내지만,
내 안의 외로움과 휘몰아치던 아픔은 어찌할 수가 없었다.
나는 미운오리새끼.
내가 나를 위해 살던 그 때는
참으로 많이 아팠다.
내가 나를 바라보며 살던 그 때는
참으로 혼자일 수 밖에 없었다.
나는 과거의 내가 참.
좋다.
자랑스럽다.
다른 이들에게 상처주고 도망온 것은 너무나도 미안하지만.
그 외의 삶은 참 자랑스럽다.
나는.
여전히 꿈을 꾼다.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는 꿈.
그러나 그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그저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때때로 이따금씩 기도할 뿐.
예전의 나는 참 어리석었다.
그 어리석음이 부끄럽지만.
이젠 부럽기도 하다.
역시 하루하루의 삶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흩날리는 벚꽃과 따스한 바람.
쨍쩅한 하늘과 햇님.
너무 좋다.
내 마음의 카메라로 캡쳐 해놨는데
저장기간이 얼마 안된다는 게 함정이다.
감정까지 고스란히 담아 오래토록 저장할 수 있다면 좋겠네.
여튼 예전에 나는,
너무 어리석었다.
그 어리석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주었네.
그 어리석음이 나를 사람답게 만들었네.
무엇하나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 중요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는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