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그리고 오늘 아침.
나는 짜증에 휩싸여 있다.
어제 밤에 다투고 나서 한 시간 만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잤는데.
아침 먹고 나서 또 다른 일로 폭발.
이쯤 되니.
이가 갈린다.짜증이 치밀어 오른다.원인은 하나.내가 많은 것에 욕심을 낸 탓이다.
이제 좀 사이가 나아졌다고 방심한게지-
필기구를 욕심 낸 탓이고,
잡동사니 박스와 케이스,
영양제 통을 욕심 낸 탓이다.
이면지를 욕심 낸 탓이고,
책들을 욕심 낸 탓이다.
그리고 너를 내 욕심에 맞추려는 탓이지
.네가 할 수 없다는 걸,
내가 할 수 있다고 몰아붙인거지.
그래 내 탓이다.나는 이렇게 다투거나, 뭔가 짜증 나면 입을 꽉 다문다.
물론 상황에 화가 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화가 나서 못 견딘다.
아-
내가 또 헛소리를 했나 보네.
내가 또 너무 허물 없이 대한 탓이겠지.
내가 어른스럽지 못한 탓이겠지-
그래 내 탓이다.
쓸 데 없는 것들에 욕심 낸 탓이다.
남들은 쓰레기라고 버리라는 것들에 욕심 낸 탓이다.
그런 쓰레기 때문에 다툴 거라면 버리는 게 맞지.
쓰레기보다 가족이 중요한 거 아닌가.
내 욕심보다 사람 한 명이 중한 거 아닌가?힘이 쑥 빠진다.조개가 입을 앙 다물듯.
아무 말도 하기 싫다.간신히 다스리고 잤는데.
2차 시험이 있을 줄이야.무엇보다 간사한 게 사람이다.
사람 마음이 제일 간사하다.
내로남불이라고 하듯.
나는 괜찮고, 남이 하면 싫은 것-
너도, 네가 먼저 나를 믿지 못했지 않나?
네가 먼저 나 맨날 말만 하고 지키지 못한다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면서 또 자지 않았냐고.
또 아프냐고.
네가 준 책들 왜 안 읽냐고.
하.뭘 말해도 핑계라면 안하고 말지.
저도 나한테 약속하고 매년 못 지켰으면서-
지가 보자는 건 꼭 봐야 하고 내가 보라는 건 절대 안보지.
몇 년 동안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도 당당하게 노력한다고 말하는 너.
그래 노력하겠지.
내가 안 보는데서 열심히겠지.
알았다.
알아서 잘 살아라.
아 진짜 짜증 난다.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들도 짜증 나고.
내가 입을 다물어야만 아차 싶어 제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싫고.
생일도 제대로 챙김 받은 적 없는데
기념일마다 챙겨드려야 하는 것도 너무 싫고.
나는 문자 하나만 해줘도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절대 그렇지 않으니-
생일이 뭐 그리 중요한거라고...
동생 생일이랑 매번 같이 축하 받아서 별 감흥도 없고.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없고.
그냥 의미없는 행사 아닌가.
별로 챙겨 주지도 않고 받고 싶은 건 왜 그리 많으신지.
왜 다른 사람들 얘기 하면서 비교하는지.
본인도 본인 부모님들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으면서-
라고 비난만 나오는 걸 보니 휴-
진짜 엉망이다.
마음을 다스리자.
진짜 혼자 어디 쳐 박혀 살아야지.사람 신경 쓰는 것 너무 힘들다. 그럴 만한 에너지가 없는데-
하.이래저래 숨겨 놓은 일들까지 확 올라오네.결국 내 탓인데.또 입을 다물어야지.
매번 내가 입을 열어 문제가 생기니까.
조용히 하자.다 귀찮어..........포기하면 편하고기대하지 않으면 상처 따위도 없지.왜, 언제부터 기대했나.
내가 죽어 모두가 평화롭다면-
내 속의 조각난 자존심마저 다 버리지 뭐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고.이 짜증을 잊지 말자.
나태해지려고 하면 끄집어 내어 에너지로 만들어 쓰자.
나 역시 채근질이 있어야 더 잘하는 것 같으니까.
오래 품으면 해로운 감정일지라도.
일단 지금 나에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까.
피곤해도 아파도 뭔가를 해내려면,
짜증과 분노는 좋은 에너지지.그렇게 노력해도 존중하지 않아준다면,
그때는 다 들이박아야지.멋진 어른이 되고픈데,
그건 진짜 어려운 일이구나.난 그저 공상가에 불과하구나.
어떤 것도 내 꿈처럼, 상상처럼, 생각처럼 될 수는 없구나.
꿈조차 꾸지 말아야 하나.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하나.
다른 사람,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걸 꿈꾸지는 않는다.나 하나만 변해도 되는 거야.
나 하나만 달라져도 성공하는 거야.나는 내가 온전해졌으면 좋겠어.
내가 꿈꾸는, 내가 바라는.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그게 내가 가장 바라는 삶.
가장 바라는 모습,
가장 원하는 목표.결국 내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걸 다른 사람에게 퍼붓는 꼴인거지-
내가 엉망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은 어린애에 불과한거지.아 울고 싶다. 결국 내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은 한 분 뿐이지.
그 곁을 떠나면 꼭 엉망이더라..
만물보다 부패한 게 사람 마음.그리고 나는 엄청나게 부패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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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그리고 오늘 아침.
나는 짜증에 휩싸여 있다.
어제 밤에 다투고 나서 한 시간 만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잤는데.
아침 먹고 나서 또 다른 일로 폭발.
이쯤 되니.
이가 갈린다.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원인은 하나.
내가 많은 것에 욕심을 낸 탓이다.
이제 좀 사이가 나아졌다고 방심한게지-
필기구를 욕심 낸 탓이고,
잡동사니 박스와 케이스,
영양제 통을 욕심 낸 탓이다.
이면지를 욕심 낸 탓이고,
책들을 욕심 낸 탓이다.
그리고 너를 내 욕심에 맞추려는 탓이지
.네가 할 수 없다는 걸,
내가 할 수 있다고 몰아붙인거지.
그래 내 탓이다.
나는 이렇게 다투거나, 뭔가 짜증 나면 입을 꽉 다문다.
물론 상황에 화가 난 탓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화가 나서 못 견딘다.
아-
내가 또 헛소리를 했나 보네.
내가 또 너무 허물 없이 대한 탓이겠지.
내가 어른스럽지 못한 탓이겠지-
그래 내 탓이다.
쓸 데 없는 것들에 욕심 낸 탓이다.
남들은 쓰레기라고 버리라는 것들에 욕심 낸 탓이다.
그런 쓰레기 때문에 다툴 거라면 버리는 게 맞지.
쓰레기보다 가족이 중요한 거 아닌가.
내 욕심보다 사람 한 명이 중한 거 아닌가?
힘이 쑥 빠진다.
조개가 입을 앙 다물듯.
아무 말도 하기 싫다.
간신히 다스리고 잤는데.
2차 시험이 있을 줄이야.
무엇보다 간사한 게 사람이다.
사람 마음이 제일 간사하다.
내로남불이라고 하듯.
나는 괜찮고, 남이 하면 싫은 것-
너도, 네가 먼저 나를 믿지 못했지 않나?
네가 먼저 나 맨날 말만 하고 지키지 못한다고.
공부 열심히 하겠다면서 또 자지 않았냐고.
또 아프냐고.
네가 준 책들 왜 안 읽냐고.
하.
뭘 말해도 핑계라면 안하고 말지.
저도 나한테 약속하고 매년 못 지켰으면서-
지가 보자는 건 꼭 봐야 하고 내가 보라는 건 절대 안보지.
몇 년 동안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도 당당하게 노력한다고 말하는 너.
그래 노력하겠지.
내가 안 보는데서 열심히겠지.
알았다.
알아서 잘 살아라.
아 진짜 짜증 난다.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들도 짜증 나고.
내가 입을 다물어야만 아차 싶어 제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싫고.
생일도 제대로 챙김 받은 적 없는데
기념일마다 챙겨드려야 하는 것도 너무 싫고.
나는 문자 하나만 해줘도 좋은데.
다른 사람들은 절대 그렇지 않으니-
생일이 뭐 그리 중요한거라고...
동생 생일이랑 매번 같이 축하 받아서 별 감흥도 없고.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던 적도 없고.
그냥 의미없는 행사 아닌가.
별로 챙겨 주지도 않고 받고 싶은 건 왜 그리 많으신지.
왜 다른 사람들 얘기 하면서 비교하는지.
본인도 본인 부모님들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으면서-
라고 비난만 나오는 걸 보니 휴-
진짜 엉망이다.
마음을 다스리자.
진짜 혼자 어디 쳐 박혀 살아야지.사람 신경 쓰는 것 너무 힘들다.
그럴 만한 에너지가 없는데-
하.
이래저래 숨겨 놓은 일들까지 확 올라오네.결국 내 탓인데.
또 입을 다물어야지.
매번 내가 입을 열어 문제가 생기니까.
조용히 하자.
다 귀찮어..........
포기하면 편하고기대하지 않으면 상처 따위도 없지.
왜, 언제부터 기대했나.
내가 죽어 모두가 평화롭다면-
내 속의 조각난 자존심마저 다 버리지 뭐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고.
이 짜증을 잊지 말자.
나태해지려고 하면 끄집어 내어 에너지로 만들어 쓰자.
나 역시 채근질이 있어야 더 잘하는 것 같으니까.
오래 품으면 해로운 감정일지라도.
일단 지금 나에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니까.
피곤해도 아파도 뭔가를 해내려면,
짜증과 분노는 좋은 에너지지.
그렇게 노력해도 존중하지 않아준다면,
그때는 다 들이박아야지.
멋진 어른이 되고픈데,
그건 진짜 어려운 일이구나.
난 그저 공상가에 불과하구나.
어떤 것도 내 꿈처럼, 상상처럼, 생각처럼 될 수는 없구나.
꿈조차 꾸지 말아야 하나.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하나.
다른 사람, 세상을 바꾸는 거창한 걸 꿈꾸지는 않는다.
나 하나만 변해도 되는 거야.
나 하나만 달라져도 성공하는 거야.
나는 내가 온전해졌으면 좋겠어.
내가 꿈꾸는, 내가 바라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다.
그게 내가 가장 바라는 삶.
가장 바라는 모습,
가장 원하는 목표.
결국 내 자신에게 화가 나는 걸 다른 사람에게 퍼붓는 꼴인거지-
내가 엉망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은 어린애에 불과한거지.
아 울고 싶다.
결국 내 마음을 잘 아시는 분은 한 분 뿐이지.
그 곁을 떠나면 꼭 엉망이더라..
만물보다 부패한 게 사람 마음.
그리고 나는 엄청나게 부패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