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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유행과 폭력

 

 유행에 따라 살아야 하는 아이들. 물론 나도 4년 전엔 고딩이였고,

나는 나 나름의 생각과 견고한 틀을 지켜가며 살았다.

무슨 유행이 있었을까? 그 당시에도 이미 메이커에 빠진 애들부터-

갖가지 유행들에 휩쓸려 핸드폰을 자주 바꾸는 녀석도 흔했고..

 유행을 따르기 위해 훔치는 일조차 서슴치 않았던 녀석도 있었다.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심화된 정신의 파괴상태인 것 뿐.

무엇이 진정한 가치를 지니는지 모른 채,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한편으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유행에 편승해야만 하는 아이들.

 

 계속해서 휩쓸려 다니게 될 것이 뻔한데.

계속해서 유행하는 모든 것들을 다 가져야만 할텐데.

그 안에서 만족감을 찾을 수 있을까? 참 가치를 느낄까?

 

 정말로 무서운 것은 부모들도 그들을 제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참 가치를 심어주지 못했고, 어쩌면 더 부추긴 결과를 만들어 냈을지도 모른다.

이해의 부족.

 

 깊고 깊게 페인 수 많은 딜레마들 속에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나는 초딩때 그러한 것들을 끊어 보겠다고 보호하고 싸우고..

그러다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내가 막을 수 있는 건 내 눈 앞이 다 라는 것. 그것이 너무 힘들어서 정말 미쳤었는데.

 

 

 

폭력이 폭력으로 인식되지 않고, 살인이 살인으로 인식되지 않는 그들은 누구인걸까.

그들은 인터넷 창에 갇힌 인생일 뿐이지 않은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그저 고철 덩어리.

제발 내 사촌 동생들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스스로가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야 할 때가 왔을 때, 이 아이들은 누구를 탓할 것이며 무엇을 비난할 것인가.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모든 책임은 그들 자신이 될 것임을.

 

안타깝다. 이 나라의 역사들이 될 터인데.

 

 

비버
2012-01-09 11:09:08

공감하고 동감합니다.

요즘 세대에서 자기 소신이 있고 그것을 실천 할 수 있는 학생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걱정입니다.
HEART
2012-01-10 19:00:10

무엇보다 그러한 소신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게 안타까워요.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중요성을 못 느끼니까..
찾지 않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바르게 성장시키려는 마음도 없으니.
그래도 희망은 어떻게든 있으니까요:)

이렇게 걱장하고 고민해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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