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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비가온다

 

 

시원스레 쏟아지는 비와 그 소리

그리고 서늘한 바람

 

거기에 장재인의 여름밤

버벌진트

그리고

 

백지영

 

 

 

일기라기보단 그냥 끄적거림

별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무언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도 없고.

 

오늘은 그냥 저냥.

 

꿈에서 또 간만에 무한도전 찍어서 피곤하고.

토요일이라 못본지 꽤 되었음에도 왜 자꾸 나오는지.

 

쟌진 있을 때의 꿈이라 엄청 실갱이.

 

 

 

씻겨져 내려가고 싶어요오~

요들래히이~

 

투투투투 피피피피

후후후 꼬꼬꼬

라라락

 

읽어야 할 책들이 잔뜩이요

공부해야할 과목도 잔뜩이요

나의 앞날의 과제도 잔뜩이요

멈추지 않고 방학 없는 삶의 길고 긴 여정이오

 

 

 

이제 바람이 차서

공기가 차서

참으로 잘만하오~

 

 

 

추워야 잘자는 나는

창문 다 열고

이불 돌돌 말아 자는게 좋소~

 

소소한 즐거움~:)

 

 

 

비는 오고

창문은 울고

 

부침개 먹고 싶다아~

 

 

 

전에 살던 집은

비오는 날 문 열고 비 오는 거 감상하기 진짜 좋았는데.

비 오는 소리와 빗방울들.

 

마당에 참새가 내려 앉을 때나

계단이 빗물로 폭포가 되거나

 

쥐나 고양이 지네와 각종 곤충들

푸세식 화장실

밤엔 화장실도 못가고

 

 

가끔 그립다.

내가 커진만큼 작아진 집이.

 

그 곳에서 나는 자라났다.

 

지금은 폐허가 된 집.

우리말곤 살 사람이 없었나보다.

 

 

 

비 오는 날엔 마당에 앉아 비 오는걸 한참 쳐다보곤 했는데.

 

 

비가온다.

비가온다.

 

그 때의 기억을 머금지 못한 비가 온다.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부침이 먹고 싶다.

 

사이다도 한잔 했으면 좋겠고.

 

 

 

 

쓸 내용도 없이 마구 써내려가는 건 좋다.

 

 

 

만화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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