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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하루 하루 있었던 일들!
2012. 11. 30. 금

 

 

 

방금 페북에서 장기밀매에 대한 것을 봤다.

15분이 조금 안되는 내용을 집중력있게 볼 수 밖에 없는 내용.

 

무서울 뿐 아니라 숨이 막힌다.

 

잔인한 장면들을 봤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또다시 잊고 있었던 것들이 떠올랐기 때문이렷다.

 

요즘 잊고 있었던,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정말 살아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 일임을 . 새삼 느낀다.

 

 

 

정말 오싹하다.

 

정말 일일이 모든 사람을 감시하지 않고선,

범죄라는건 사라지지 않겠지.

일일이 감시해도 생기는게 범죄일텐데.

 

오싹하다 정말.

 

사람 목숨을 어떻게 그리 쉬이 생각할 수 있을까.

그런일이 본인에게 일어난다면,

아무렇지 않을 수 있을까.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믿기에 그렇게 사는 거겠지만.

 

그 사람들을 붙잡아 똑같이 해주고 싶은,

아니 그보다 더한 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우리겠지만.

그럼 우리도 다를 바 없다는 모순이 싫다.

 

사람이 사람에 대해 무언갈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싫다.

실수가 아닌 고의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대체 어떻게.

 

 

 

 

 

그들의 고통이 마치 내것인냥 아파지는 이것이 너무 싫다.

그럼에도 멀찍이 그리고 우두커니 서 있는 내 자신이 싫다.

 

이젠 정말 한계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의 한계가 왔다.

 

움직여야 한다.

무엇이라도 해야한다.

 

살리고 싶다.

누구라도, 단 한명이라도 좋으니.

더 살도록.

그리고 계속해서 살아가도록-

살리고 싶다.

도와주고 싶다.

 

내게 그런 힘이 있다면,

이러한 마음이 식지 않는다면 좋겠다.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

 

네가 살아있음은,

내가 살아 있음이니까.

 

 

 

내가 보는 것과

내가 찾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되뇌인다.

그러나 결국

그것은 나를 위한 것임을.

 

 

 

하나하나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

그건 내 삶과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들로부터 시작하자.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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