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아파서 비명지르다 간신히 잠들었다.
모든 것을 체념케 만들어버리는 고통.
깨지 않기를 바랬으나,
깰 때마다 또 아프고.
한동안 오기로라도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었다.
정신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이젠 다 포기하고 멈춰 서려고 했다.
그런데 문자 한통에 새 하얘진 머리가 더 하얘졌다.
작년 우리반 아이,
이제 중3되는 아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것도 내가 무척이나 아끼는 아이.
내가 아픈 것따윈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냥.
더 큰 충격이 왔다.
하.
ㅎㅏ.
지난 달엔 초3초2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더니.
이럴 때는 나도 참 미치겠다.
오늘은 정말 미치겠다.
정말 내가 대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미련이 크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가 겹친 날이다.
정말로 다시는 회복하고 싶지 않지만,
그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회복해야만 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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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아파서 비명지르다 간신히 잠들었다.
모든 것을 체념케 만들어버리는 고통.
깨지 않기를 바랬으나,
깰 때마다 또 아프고.
한동안 오기로라도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었다.
정신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이젠 다 포기하고 멈춰 서려고 했다.
그런데 문자 한통에 새 하얘진 머리가 더 하얘졌다.
작년 우리반 아이,
이제 중3되는 아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것도 내가 무척이나 아끼는 아이.
내가 아픈 것따윈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냥.
더 큰 충격이 왔다.
하.
ㅎㅏ.
지난 달엔 초3초2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더니.
이럴 때는 나도 참 미치겠다.
오늘은 정말 미치겠다.
정말 내가 대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미련이 크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가 겹친 날이다.
정말로 다시는 회복하고 싶지 않지만,
그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회복해야만 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