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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하루 하루 있었던 일들!
2013. 1. 7. 월

 

 

 

하루 종일 아파서 비명지르다 간신히 잠들었다.

모든 것을 체념케 만들어버리는 고통.

 

깨지 않기를 바랬으나,

깰 때마다 또 아프고.

 

한동안 오기로라도 아무것도 안할 생각이었다.

정신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이젠 다 포기하고 멈춰 서려고 했다.

 

그런데 문자 한통에 새 하얘진 머리가 더 하얘졌다.

 

작년 우리반 아이,

이제 중3되는 아이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것도 내가 무척이나 아끼는 아이.

 

내가 아픈 것따윈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냥.

 

더 큰 충격이 왔다.

 

하.

ㅎㅏ.

 

지난 달엔 초3초2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더니.

 

이럴 때는 나도 참 미치겠다.

오늘은 정말 미치겠다.

정말 내가 대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미련이 크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가 겹친 날이다.

 

정말로 다시는 회복하고 싶지 않지만,

그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회복해야만 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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