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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하루 하루 있었던 일들!
2013. 1. 17. 목

 

 

 

난 지금 선물 때문에 머리가 뒤숭숭하다-_ -..

선물 하는건 내게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

 

어렵다 어려워.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어려운 문제다.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대체 뭘 선물해야 마음이 전해지는 건지 모르겠다.

한번 툭 하고 끝나는 선물이 아니였으면 좋겠으니까-

그래서 너무 고민하다 결국 못하기 일쑤..

 

그냥 편지만 써서 드리기엔 뭔가 아쉽고.

 

나는 딱히 갖고 싶은 게 없고,

편지를 가장 좋아한다고 해야 할까..

그러다보니, 상대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하는 것 같다.

 

아마도 그래서 선물하면 '편지'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걸지도.

글을 잘 쓰는 것도 아니고,

매번 뒤죽박죽으로 쓰는 편지이지만..

 

이렇게 고민하고 있으면,

역시 관계에 있어 많이 서툴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이런 부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무척이나 서툴다.

 

 

 

서툴 수 밖에 없는 것은,

나는 일반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기 때문일거다.

 

많은 부분에서 기본을 알고 평범을 알고 있지만,

그걸 나에게 적용 시키지 못한다.

 

초가집에서 사는 게 꿈이었던 것처럼.

내 머리속은 어딘가가 이상하다.

 

그래서 일반적인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내가 하는 행동들은 튀는 게 많아서,

억지로 눌러 담는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감동을 줄 때도 있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자신감이 없다 보니,

선물 하나도 싫어할까봐 고르지 못하는 건가.

 

나는 단순히 나를 못 믿을 뿐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신뢰도 없구나.

 

자신감 회복이 정말 필요해..

 

내가 생각하는대로 선물해도 괜찮을거다.

하하하.

괜찮을까?

 

 

 

뭐,

그래도 한 명쯤.

이런 특이한 사람도 나쁘지 않을거야.

 

나는 내 방식대로

계속 그렇게 나아가자.

 

딱히 틀린 건 아니니까.

 

 

 

 

결국 편지만 쓰게 생겼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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